자구안 제출을 앞둔 한진해운의 회사채 가격이 25일 급등하고 주가도 소폭 상승세로 마감했다.

이날 한국거래소 장내 채권시장에서 한진해운 일반회사채 71-2와 73-2는 전날보다 각각 10.67% (550원), 11%(600원) 오른 5천700원과 5천999원에 마감했다.

76-2도 7%(375원) 오른 5천674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한진해운 주가는 장 초반 3%대 강세를 보이다가 30원(1.66%) 오른 1천835원에 마감했다.

한진해운은 이날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에 용선료 협상의 잠정 결과와 유동성 확보 방안 등이 포함된 자구안을 제출한다.

전날에는 자구안에 대한 불확실성이 부각되며 한진해운 회사채 가격과 주가가 동반 급락했다.

주채권은행인 KDB산업은행은 한진해운의 자구안이 들어오면 채권금융기관협의회를 열어 수용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자구안에는 대한항공의 유상증자 참여, 해외 터미널 등 자산 매각,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사재 출연 계획 등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

(서울연합뉴스) 김현정 기자 khj9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