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위아 창원1공장 전경.
현대위아 창원1공장 전경.
공작기계 국내점유율 1위인 현대위아가 글로벌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현대위아가 주력으로 생산하는 공작기계는 ‘기계를 만드는 기계’로 불린다. 제조업의 근간을 이루기 때문에 공작기계의 경쟁력이 모든 산업의 경쟁력으로 직결된다. 현대위아는 CNC 선반, 머시닝센터 등 최신 기술을 적용한 라인업을 갖추고 연간 7000여대의 초정밀 공작기계와 공장 자동화 라인을 공급한다.

국내 최초로 머시닝센터를 개발한 현대위아는 스마트폰, 태블릿 PC 같은 정밀 정보기술(IT) 제품 가공에 적합한 ‘i-CUT 시리즈’부터 프레스 금형 가공을 위한 ‘Hi-MOLD 시리즈’까지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최근 유럽연구소에서 전략적으로 개발한 고성능 5축 머시닝센터 XF6300은 국산 공작기계의 기술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공작기계의 두뇌 역할을 하는 CNC 컨트롤러(i-TROL)도 개발해 스마트 공장 시대를 열고 있다.

현대위아는 주조, 단조 등 기초금속 소재 생산부터 자체 공작기계를 통한 정밀가공과 조립까지 아우르는 자동차 부품 일관 생산체제를 갖췄다. 이를 바탕으로 자동차 구동의 핵심인 파워트레인 부품을 생산한다. 국내 자동차 부품업계에서 유일하게 엔진을 생산할 뿐만 아니라 친환경·고연비 자동차의 핵심부품인 터보차저 생산에도 돌입했다. 동력 전달 핵심부품인 등속조인트는 국내 최고 독자 기술력을 토대로 연간 600만대를 생산, 국내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현대위아는 협력사와의 동반성장, 지역사회와의 나눔활동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 국제 규모 전시회에 협력업체를 위한 별도 부스와 미팅 공간을 제공하며 협력사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상생 협력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2012년 시작된 ‘급여 1%나눔’은 임직원이 월급의 1%를 모아 사회에 환원하는 기부 활동으로 매월 직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어려운 이웃에게 도움을 준다. 복지시설 차량 기증과 저소득 아동 급식비 지원, 성폭력 피해 여아 치유 프로그램 등도 현대위아의 대표적 사회공헌 활동이다.

창원=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