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외국인 관광객이 일본 내 양조장이나 부설 판매장에서 일본 술을 구입할 때 내는 주세를 이르면 내년부터 면제할 방침이다. 일본을 찾는 외국인이 니혼슈(사케), 일본 소주, 일본산 와인 등의 구입을 늘리도록 해 소비가 정체되는 일본산 주류 판매를 확대하기 위해서다. 또 일본 양조장 방문을 하나의 여행 코스로 개발해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는 데 도움을 주겠다는 의도가 깔려 있다. 일본 정부는 조만간 당정협의를 시작해 올해 최종 결론을 내고 세법 개정에 나설 계획이다.
도쿄=서정환 특파원 ceose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