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이케이션은 '머물다(Stay)'와 '휴가(Vacation)'의 합성어로 먼 곳으로 휴가를 떠나는 대신 집이나 근처에서 여가 시간을 보내는 것을 의미한다.
17일 호텔업계에 따르면 롯데호텔서울은 추석 연휴 뒤인 9월30일까지 3인 전용 '트리플 파티 패키지'를 운영한다.
패키지는 디럭스클럽 룸 1박과, 프랑스 화장품 브랜드 달팡 스킨 1개, 후지 인스탁스 미니8카메라와 필름 30매 등을 묶어 구성했다. 조식부터 애프터눈 티, 저녁시간의 '칵테일 아워'를 전용 클럽라운지에서 이용할 수 있다. 가격은 39만원이다.
디럭스룸 1박과 라세느 조식, 호텔 한식당 무궁화 혹은 이탈리안 레스토랑 페닌슐라에서의 석식을 포함한 '고메 패키지'도 선보였다. 가격은 37만원부터 시작한다.
더 플라자는 다음달 9일부터 18일까지 고객 성향에 따라 옵션을 선택 가능한 객실 패키지 '달빛 소원'을 선보인다.
'보름달에 비는 나만의 소원'을 콘셉트로 도심 속 호텔에서의 휴식과 문화생활, 목욕용품, 어린이용품 등을 선물을 받는 것처럼 제공한다.
전 패키지 고객에게는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열리는 전시회 '이중섭, 백년의 신화전' 티켓과 럭셔리 오리엔탈 스파 공간인 더벨스파, 더 플라자의 30% 할인 쿠폰을 지급한다. 피트니스클럽의 수영장 및 체련장 무료 이용, 메리어트 리워즈 포인트 적립, 레스토랑 10% 할인 등의 추가 혜택도 있다. 가격은 19만5000원부터 26만원까지 책정했다.
국내 하얏트 호텔 5곳은 다음달 14일부터 23일까지 투숙객을 대상으로 최대 30% 할인 혜택을 적용받을 수 있는 '11일간의 플래시 세일'을 연다.
예약은 이달 19일부터 29일까지 하얏트 호텔 공식 웹사이트(www.hyatt.com)에서 가능하다. 하얏트 글로벌 멤버십 프로그램인 하얏트골드패스포트 회원은 할인 혜택과 더불어 포인트 적립도 받을 수 있다.
그랜드 하얏트 인천은 다음달 14일부터 17일까지 이용 가능한 '펀 앤 뮤직' 패키지를 출시했다. 객실과 성인 2인 아침식사,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어린이 놀거리인 영어 뮤지컬·닌텐도 플레이 존 등을 묶었다. 가격은 25만원부터 시작한다.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은 다음달 9일부터 18일까지 릴랙싱 추석 패키지를 운영한다.
패키지 상품에는 객실 1박과 그라넘 다이닝 라운지 2인 조식, 몽상클레르 디저트로 구성된 스위트 포레스트 디저트 타워, 반얀트리 스파 할인 쿠폰, 피트니스 및 실내 수영장 무료 이용 혜택이 포함됐다. 가격은 59만원부터이다.
한 호텔업계 관계자는 "스테이케이션족이 늘면서 늦여름 휴가와 추석 연휴를 이용해 호텔을 이용하는 수요가 늘고 있다"며 "각 호텔이 추석 차례상 차리기 등으로 쌓인 피로를 풀기에 적합한 패키지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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