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포통장 감소 추세 둔화…공개모집 등 확보 수단은 대담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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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대포통장 발생건수가 지난 하반기에 비해 2.3% 감소했습니다.하지만 2015년 이후 급속히 감속하던 추세는 둔화됐고, 대포통장 확보 수단도 공개적으로 모집하는 등 대담하게 진화되고 있습니다.금융감독원은 15일 지난해 상반기 대포통장 발생현황 분석 및 대응방안을 발표했습니다.금감원에 따르면 2016년 상반기 대포통장 발생건수는 2만1,555건으로 전기 대비 2.3% 줄었습니다.정부기관 사칭형 사기에 이용된 대포통장이 24.9%로 크게 줄었지만, 대출빙자형 사기에 이용된 경우가 12.5% 늘었습니다.금융권역별로는 은행권이 5.3% 감소한 반면, 상호금융권은 13.4% 증가했습니다.특히 신규 계좌 개설 심사 기준이 강화되자 신규 계좌 보다는 장기간 사용하던 기존 계좌를 대포통장으로 이용하는 사례가 늘었습니다.또 대포통장 개인 명의인 수는 줄었지만 유령 법인 설립후 법인 명의인 통장을 개설한 뒤 대포통장으로 이용하는 사례가 증가했습니다.남성은 20대, 여성은 40대가 대포통장 사기에 취약했는데, 20대의 경우는 취업을 미끼로 통장과 체크카드 양도를 요구하는 사기에, 40대는 신용도 상향을 위해 거래실적을 올려주겠다는 대출빙자형 사기에 속는 경우가 많았습니다.또 대포통장 근절 대책으로 대포통장 확보가 어려워지자 확보 수단은 공개 모집방식으로 대담하게 진화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사기범들은 취업사이트 등에 구인 광고를 개시한 뒤 구직자를 대상으로 대포통장을 공개 모집하거나, 유령 법인의 서류를 이용해 법인 통장을 개설하면 계좌당 일정 수수료를 지급하는 아르바이트를 제안했습니다.최근에는 일본인을 초청해 관광 등을 제공하고 이들 명의의 대포통장을 개설하는 등 수법이 고도로 지능화되고 있다고 금감원은 설명했습니다.금감원은 대포통장 감소 추세가 둔화된 만큼 향후 면밀한 모니터링과 대응에 나서겠다며 대포통장 신고 포상금 상향을 추진하고 모니터링 채널화도 다양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조연기자 ycho@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티파니 `욱일기` 사과문, 유병재식 해석 눈길 "이 상황을 어떻게 모면할지 연구 중"ㆍ티파니 SNS 논란, 문제의 스티커 보니… 욱일기 설정 "실수 아니다"ㆍ티파니 욱일기 논란, 팬들 지적에도 전범기 떡하니… `고의성 의혹` 번져ㆍ티파니 SNS 논란, `언니들의 슬램덩크`에 불똥…하차요구 빗발ㆍ`인기가요` 1위 현아의 고백 "모든 사람들이 나 따라 했으면…"ⓒ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