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추가경정예산의 국회 처리가 지연되면서 다음달부터 정상 집행이 어려울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정부는 추경이 더 늦어지면 효과가 반감된다며 조속한 처리를 호소했습니다.반기웅 기자가 보도합니다.<기자>추가경정예산안 처리를 두고 여야는 의사일정 협상부터 팽팽한 기싸움을 벌이고 있습니다.3당 원내 수석부대표가 추경안을 통과시킬 본회의 날짜와 서별관회의 청문회 날짜에 잠정 합의했다는 내용이 사전에 흘러나오면서 여야간 협상은 이내 중단됐습니다.예정됐던 3당 원내수석 회동이 취소됐고 오는 22일 열리기로 했던 본회의 일정도 백지화 됐습니다.그동안 여야가 추경안 처리를 위해 진행해 온 협의가 원점으로 돌아간 겁니다.정부는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하며 추가경정예산안의 빠른 통과를 촉구하고 나섰습니다.<인터뷰> 유일호 경제부총리"불씨가 꺼져버린 후에는 아무리 풀무질을 해도 다시 살려내기 힘들 듯이 모든 일에는 때가 있습니다.지금이 바로 추경예산안을 조속히 처리하여 회복의 불씨를 살릴 적기입니다."이번 추경 시기를 놓치면 애써 마련한 일자리를 잃을 수 있다며 예산안 처리에 힘을 모아달라고 호소했습니다.정부가 대국민 호소에 직접 나선 이유는 당장 추경 예산을 9월부터 집행해야하기 때문입니다.9월부터 4개월간 집행을 염두에 두고 추경 예산안을 편성한 만큼 준비 절차와 지자체 추경 일정을 생각할 때 더 이상 늦어지면 정상 집행이 어렵다는 겁니다.하지만 야당은 추경에 앞서 예산안이 꼼꼼하게 짜였는지를 따지는 국회 심사가 우선이라며 추경안 처리는 속도가 아닌 방향과 실효성이 문제라고 선을 그었습니다.여소야대 정국 속에 구조조정 지원과 경기보완을 위해 어렵게 마련한 추경 예산안 마저 정쟁에 발목 잡히는 것 아닌지 우려됩니다.한국경제TV 반기웅입니다.반기웅기자 kwban@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추억 담겼던’ 봉주르, 40년 만에 강제 폐쇄...일부 공무원 떨고 있다?ㆍ‘댄서킴’ 김기수, 확 달라진 근황 공개…아이돌 뺨치는 꽃미모ㆍ전기요금 폭탄 불구 정부는 ‘나몰라라’...서민들만 죽는다?ㆍ200m 예선탈락 박태환, 29위 최하위 수모…“물 밖으로 못 나오겠더라” 울먹ㆍ신승환, 16화만에 드라마 ‘몬스터’ 재등장ⓒ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