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양궁협회장이 여자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따낸 기보배 선수에게 악수를 건네고 있다. (사진=대한양궁협회 제공)
정의선 양궁협회장이 여자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따낸 기보배 선수에게 악수를 건네고 있다. (사진=대한양궁협회 제공)
정의선 대한양궁협회장(현대차 부회장)이 브라질 리우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낸 남녀 양궁 선수단을 현장에서 격려했다.

정 부회장은 7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삼바도로 양궁장에서 열린 여자 양궁 단체전 결승이 끝난 뒤 금메달을 목에 건 우리 선수단에 직접 금메달을 시상했다.

여자 양궁 대표팀은 이날 결승에서 러시아를 세트점수 5-1로 이기고 8연속 우승의 위업을 달성했다.

정 부회장은 부인 정지선 씨, 이희범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 등과 양궁 경기를 관람하며 우리 선수들을 응원했으며, 대표팀의 금메달이 확정된 뒤 기보배 최미선 장혜진 선수를 만나 악수를 건네며 축하했다.

앞서 정 부회장은 지난 6일(현지시간) 남자 양궁 단체전 결승에서 김우진 구본찬 이승윤 선수가 금메달을 확정지은 때도 문형철 감독과 포옹하며 기뻐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다.

부친 정몽구 회장에 이어 2005년부터 양궁협회장을 맡고 있는 정 부회장은 최근 4선 연임에 성공했으며 지난주 브라질로 출국해 선수단을 응원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계열사 현대제철이 남자 양궁단을, 현대모비스가 여자 양궁단을 운영하고 있다. 지금까지 약 380억원을 투자해 세계 최고 수준의 장비 개발 및 선수 육성 등에 지원했다.

김정훈 한경닷컴 기자 lenn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