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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운용사, 23조원 ETF시장 둘러싸고 4위 자리 경쟁 뜨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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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미래에셋 양강체제 확고
    나머지 운용사들 순위 다툼 치열
    하루 간격 점유율 엎치락뒤치락
    약 23조원 규모의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을 둘러싸고 4~6위권 운용사 간 싸움이 치열하다. 삼성·미래에셋자산운용이라는 ‘양강’ 체제가 확고한 가운데 나머지 운용사들은 하루 간격으로 점유율 순위가 엎치락뒤치락하고 있다.

    4일 펀드평가회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자산운용의 ETF 시장 점유율(순자산가치 기준)은 51.98%로 1위다. 이어 △미래에셋자산운용(20.83%) △KB자산운용(7.48%) △한국투자신탁운용(5.52%) △한화자산운용(5.07%) △키움투자자산운용(4.68%) 순이다.

    이 가운데 4위 자리 경쟁이 뜨겁다. 4~5위인 한국투자신탁운용과 한화자산운용은 한 달 새 몇 차례 순위가 바뀌고 있다. 6월 말에는 한투운용이 6.14%, 한화운용이 5.35%를 차지했지만 지난달 말에는 한화운용이 5.76%로 치고 올라가며 한투운용(5.65%)을 앞질렀다.

    한투운용은 확고한 4위를 다지기 위해 경쟁사들이 놓치고 있는 영역을 개척한다는 계획이다. 베트남 인도네시아에 이어 싱가포르 등 동남아시아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한 ETF 개발을 검토하고 있다. 한화운용은 스마트베타 ETF, 배당지수 ETF 등 각종 지수를 활용한 상품이 주력이다. 앞으로 해외 상품 개발에도 나설 방침이다.

    6위인 키움투자자산운용도 전열을 가다듬고 있다. 하반기에는 5위권에 진입하는 것이 목표다. 이를 위해 지수가 떨어지면 2배 수익을 내는 인버스레버리지 ETF를 포함한 7개 신상품을 연내 상장시킬 계획이다. 지난해 8월 KOSEF미국달러선물레버리지 ETF를 내놓은 뒤 1년 만의 신상품 출시다.

    키움운용 관계자는 “해외로 눈을 돌리기보다 우선 더 다양한 국내 상품을 내놓을 것”이라며 “원·달러 선물과 코스피200 선물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ETF 상품군을 갖출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현진 기자 appl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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