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리우 올림픽] 경기장은 의류브랜드 '패션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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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스페이스, 시상용 단복 지원
빈폴, 대표팀 개막식 단복 맡아
엘로드, 골프 대표팀 선수복 제작
빈폴, 대표팀 개막식 단복 맡아
엘로드, 골프 대표팀 선수복 제작


시상용 단복은 브라질의 변덕스러운 날씨에도 쾌적함을 느낄 수 있도록 냉감 기능, 발수·투습 기능 및 흡습·속건 기능 등을 강화해 제작했다. 자외선을 차단하고 모기를 피할 수 있도록 하계올림픽이지만 긴팔과 긴바지로 디자인했다. 원단은 모기 등 해충이 기피하는 약품으로 방충 가공 처리를 했다. 이 단복은 근접무선통신(NFC) 기술을 적용해 스마트폰을 갖다 대면 음악을 듣거나 국민들의 응원메시지를 볼 수 있다.
노스페이스는 트레이닝 단복, 선수단 장비, 리듬체조 선수복도 지원한다. 또 리듬체조 종목의 손연재 선수도 후원한다. 손 선수는 올림픽 기간 노스페이스 옷만 입는다. 노스페이스 개인 후원에 따라 공항에서 이 브랜드 옷을 입고 이동한다. 팀 훈련복, 리듬체조 선수복도 노스페이스 옷이다. 메달을 따면 이 브랜드가 제작한 시상용 단복까지 입는다.

코오롱FnC는 리우올림픽에서 골프가 공식 종목으로 채택됨에 따라 수혜를 보게 됐다. 1985년부터 31년간 대한민국 아마추어 골프 대표팀을 후원해온 코오롱인더스트리FnC는 아마추어 골프 대표팀이 정식 국가대표팀이 되면서 자연스럽게 올림픽 골프 선수복을 제작하게 됐다. 국가대표팀 골프 선수복에는 코오롱인더스트리FnC 골프복 브랜드 엘로드가 새겨진다. 코오롱인더스트리FnC의 또 다른 브랜드인 헤드는 양궁 대표팀과 레슬링 대표팀 단복을 제작한다. 야외에서 경기가 벌어지는 양궁과 골프 선수복은 모기 기피 소재인 ‘모스락’을 쓴다.
이수빈 기자 ls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