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카페인 함량이 높은 커피 우유는 `유음료`가 아닌 `커피`로 분류된다.구분이 모호했던 일부 식품 유형의 분류도 명확히 개선되고 해동 판매가 가능한 냉동 제품의 품목이 확대되는 등 식품의 보존·유통 기준도 합리적으로 바뀐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런 내용을 담은 `식품의 기준 및 규격` 전부 개정안을 마련해 행정 예고했다고 3일 밝혔다.개정안은 고카페인 커피 우유를 유음료 대신 커피류로 분류했다.그간 일부 커피 음료가 카페인 함량이 높음에도 우유인 것처럼 판매되고 소비자들도 일부 커피 우유에 카페인 함량이 높다는 사실을 잘 인식하지 못한다는 점을 고려한 것이다.지나치게 세분된 식품 유형을 통합해 백설탕·갈색 설탕 등은 설탕으로, 지방 함량에 따라 구분되던 가공유·저지방가공유·무지방가공유 등은 가공유로 통합했다.국수, 냉면, 당면 등 6개로 나누던 면류 세부유형도 제조방식에 따라 생면·숙면·건면·유탕면 4개로 분류하고 드레싱류를 소스류에 통합시키는 등 소비자가 구분하기 어려운 유형도 정비했다.개정안은 환자용균형영양식, 당뇨환자용식품, 신장질환자용 식품 등 유형이 세분된 일부 특수의료용도 식품은 환자용 식품으로 통합해 다양한 환자용 식품이 개발·유통될 수 있도록 했다.식품 보존·유통 기준도 합리화해 냉동 과일·채소 주스, 냉동 치즈류, 냉동 버터류 등을 해동해 판매할 수 있게 하고 냉동식품과 함께 포장되는 실온·냉장제품도 냉동 유통할 수 있도록 했다.개정안이 시행되면 냉동만두에 실온 유통제품인 간장을 같이 포장해 냉동 유통할 수 있게 된다.식약처는 "식품 관리체계를 그간 식품과 축산물가공품으로 분리해 기준을 적용했기 때문에 같은 식품이라도 관리체계가 달랐다"며 "앞으로 식품 환경 변화에 맞춰 불합리한 규정을 합리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밝혔다.김현경기자 khkkim@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강수정 ‘지금 대박 난리’...5년 만에 방송 복귀 “입담으로 역대급”ㆍ부산 감만동 교통사고, 통제불능 `차량 급발진` 추정… 돌발 상황 대처법은?ㆍ부산 해운대 교통사고 가해자, 뇌전증 숨기고 면허갱신…체포영장ㆍ박유천 동생 박유환 피소…“일방적 사실혼 파기” 여자친구 고소ㆍ`닥터스` 유다인, 여자가 봐도 매력적인 언니ⓒ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