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5번째 큰 규모인 이번 회사채 발행엔 500억달러 넘는 주문이 몰린 것으로 전해졌다. 만기 30∼40년짜리 회사채 가운데 특히 10년물과 30년물의 수요가 많았다.
10년 만기 회사채는 40억 달러 규모로 금리가 미국 국채보다 90bp(1bp=0.01%포인트) 높은 2.42%다. 30년물 금리는 3.73%로 2045년 만기인 기존 회사채보다 5bp 높다.
유럽과 일본 등의 중앙은행이 금리를 내리고 국채 매입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가운데 외국 투자자들이 미국에 눈길을 돌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글로벌 투자기관인 웰스파고에 따르면 미국 투자등급 회사채에 올 들어 730억달러가 유입됐다.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의 댄 미드는 "미국의 투자등급 회사채 시장은 수익을 조금이라도 낼 수 있는 마지막 시장"이라면서 "이 때문에 세계의 투자자들이 미국 시장으로 몰려들고 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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