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중소기업 "어음제도 철폐해 달라"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중소기업중앙회는 어음거래를 하는 중소기업 500곳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한 결과, 10곳 중 7곳(73.0%)이 어음제도 폐지에 찬성했다고 2일 발표했다.

    어음제도 폐지에 찬성하는 이유로는 결제기일이 길어지면서 겪는 자금운영의 어려움(78.1%)이 가장 많았다. ‘어음부도로 인한 자금 미회수’(58.1%) ‘할인수수료 비용과다’(26.0%) 등도 이유로 꼽혔다.

    평균 어음 결제기간은 107.9일로 조사됐다. 결제까지 180일 이상 걸린 경우도 18.4%에 달했다. 받은 어음 활용방법은 ‘만기일까지 소지’(64.6%)하는 경우가 가장 많았다.‘은행할인’(40.2%) ‘구매대금 등 지급수단으로 유통’(38.6%) 등 순이었다.

    어음 폐지와 관련해선 대체 결제 수단 등을 활용한 ‘단계적 폐지’(54.4%)에 대한 의견이 우세했다. 대부분의 중소기업(84.4%)이 무분별한 어음 발행을 막기 위해 발행인의 매출액 등을 고려, 어음발행한도를 설정하는 것에 찬성했다.

    중기중앙회 관계자는 “어음발행 한도 설정 및 어음대체 제도를 활성화해 장기적으로 어음제도를 폐지해야 한다”며 “중장기적으로 어음이 없어져야 기업간 공정한 금융환경이 조성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

    ADVERTISEMENT

    1. 1

      "비트코인, 이 선마저 무너지면"…전문가의 '경고'

      비트코인이 8만9000달러 선을 내주면서 추가 하락 폭에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14일(현지시간) 비트코인의 1차 지지선이 8만6000달러 수준이라고 보도했다.암호화폐 분석가 알리...

    2. 2

      대만 둘러싼 중·일 갈등…한국에 미칠 파장은 [조평규의 중국 본색]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대만 유사시 일본 자위대가 개입할 수 있다'고 언급한 이후 중·일 간 갈등은 여러 분야까지 번지고 있습니다.중국의 대만 침공과 미·일 개입이 전제...

    3. 3

      "다이소에선 안 파네"…이마트에 내놨더니 '인기 폭발' [이선아의 킬러콘텐츠]

      이마트,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들이 뷰티업체와 동맹을 맺고 '가성비 화장품' 브랜드를 잇달아 출시하고 있다. 핵심은 자사 외 다른 매장에선 구매할 수 없고, 5000원을 넘지 않는다는 점이다. 같은 전략...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