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리뷰] `황희찬-문창진` 맹활약 신태용호, 최종평가전 스웨덴에 역전승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 스웨덴과의 최종평가전에서 멀티골을 터트린 문창진(사진 = 대한축구협회)본선에서 만날 유럽의 강팀 독일을 떠올리며 스웨덴을 상대했다. 덕분에 교훈을 얻을 수 있는 기회도 많았다. 갈비뼈를 다친 석현준의 빈 자리가 걱정되지만 그 자리를 석현준이 아주 훌륭하게 메웠고 그의 단짝 역습 파트너 문창진도 훌륭한 몸놀림을 자랑했다.신태용 감독이 이끌고 있는 한국 올림픽축구대표팀이 한국시각으로 지난달 30일 오전 8시 브라질 상파울루에 있는 빠까엠부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스웨덴과의 리우 올림픽 남자축구 최종 평가전에서 3-2 펠레 스코어 역전승을 이끌어냈다.경기 초반에는 스웨덴 선수들이 한국의 빠른 전방위 압박에 많이 당황하는 모습이었다. 우리 선수들은 그렇게 만들어낸 역습 기회가 몇 차례 있었지만 이를 제대로 살려내지 못해 아쉬운 표정을 지을 수밖에 없었다. 더구나 스웨덴의 선취골 또한 가로채기에 이은 역습으로 만들어낸 것이어서 우리 선수들에게 뼈아픈 교훈을 선물해준 것이다. 26분, 왼쪽 풀백 심상민이 어이없는 패스 미스를 저질러 켄 세마에게 공을 빼앗겼고 그것이 곧바로 역습으로 이어져 켄 세마에게 왼발 선취골을 내준 것이다. 신태용호의 팀 컬러를 스웨덴이 가로채서 보기 좋게 흉내낸 것이니 한 방 먹어도 제대로 얻어맞은 셈이었다. 실점 후 5분만에 한국도 황희찬이 기막히게 만들어준 역습 기회에서 권창훈이 연거푸 2개의 슛을 양발로 번갈아 날렸지만 스웨덴 골문을 흔들지 못했다. 섬세한 결정력의 차이가 느껴지는 순간이기도 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전반전이 끝나기 전에 경기 흐름을 우리 쪽으로 가져왔다는 점이다. 동점골도 모자라 역전까지 시켰으니 크게 칭찬해줘야 할 부분이었다. 먼저 38분에 문창진의 오른발 슛으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주장 완장을 찬 와일드카드 장현수가 스웨덴 골키퍼 안드레아스 린데의 걸기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11미터 킥을 직접 오른발로 처리했다. 그 순간 장현수의 킥 방향을 읽은 린데 골키퍼가 왼쪽으로 몸을 날려 쳐낸 공을 문창진이 빠르게 달려들어 오른발로 성공시킨 것이다. 동점골 주인공 문창진은 3분 뒤에 더 아름다운 역전골을 성공시키며 기뻐했다. 황희찬이 오른쪽 구석에서 절묘한 드리블 실력으로 상대 수비수 다섯 명을 한꺼번에 따돌린 것이다. 좁은 공간이라도 정확하고 빠른 동작으로 빠져나와 상대에게 치명타를 날릴 수 있다는 것을 황희찬이 보기 좋게 입증한 순간이었다. 단짝 문창진을 빛내는 패스 타이밍까지 완벽했다.후반전을 시작하면서 골키퍼 자리를 김동준에서 구성윤으로 바꾼 것 말고는 변화를 주지 않은 신태용호는 54분에 류승우가 왼발 감아차기로 쐐기골을 터뜨리며 기세를 올렸다. 곧바로 2분 뒤에 스웨덴에게 프리킥 세트 피스로 만회골을 얻어맞기는 했지만 나머지 시간을 더 흔들리지는 않았다. 83분 이후에 경험 많은 멀티 플레이어 장현수를 수비수로 내리는 변칙 수비 전술을 펼치기도 했기에 3-2 펠레 스코어 역전 점수판을 지킬 수 있었던 것이다. 이제 우리 선수들은 브라질 사우바도르로 건너가서 8월 5일 오전 8시(한국 시각) 폰테 노바 아레나에서 열리는 피지와의 C조 첫 경기를 준비하게 된다. U-23 올림픽축구대표팀 평가전 결과(30일 오전 8시, 빠까엠부 스타디움-상파울루) ★ 한국 3-2 스웨덴 [득점 : 문창진(38분), 문창진(41분,도움-황희찬), 류승우(54분) / 켄 세마(26분), 야콥 라르손(56분)] ◎ 한국 선수들 FW : 황희찬(88분↔석현준) AMF : 류승우, 문창진, 권창훈(83분↔김민태) DMF : 장현수, 박용우 DF : 심상민(83분↔이창민), 정승현, 최규백, 이슬찬(83분↔박동진) GK : 김동준(46분↔구성윤)◇ 신태용호의 C조 경기 일정한국 - 피지(8월 5일 오전 8시, 폰테 노바 아레나-사우바도르)한국 - 독일(8월 8일 오전 4시, 폰테 노바 아레나-사우바도르)한국 - 멕시코(8월 11일 오전 4시, 마네 가린샤 스타디움-브라질리아)
    스포츠팀 심재철기자 sports_sp@wowtv.co.kr
    한국경제TV 핫뉴스
    ㆍ해운대 교통사고 운전자 "사고 기억 안 나"… 뇌질환 약 복용이 원인?
    ㆍ`손승락 족발 게이트`? "롯데 자이언츠 손승락, 음식 배달 건으로 행패"
    ㆍ하연수, SNS 설전에 인성논란… "유식한 척 남 깎아 내려" 누리꾼 융단폭격
    ㆍ`또 열애설?` 아리아나 그란데♥저스틴 비버, 무대 위 과감한 스킨십 보니..
    ㆍ해운대 교통사고, 안타까운 비극 "피해자들 차량에 부딪혀 공중에 뜰 정도"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1. 1

      부산 성심당이라더니…시장내 6평 '럭키베이커리' 대박 비결

      부산 광안종합시장에 자리한 6평 규모의 작은 빵집 '럭키베이커리'. 오픈을 30분 앞둔 10시경 이미 20여명의 손님이 오픈런 행렬을 이어갔다.천연발효, 이스트 무첨가, 장시간 숙성 등 고유의 제빵 철학으로 인기를 끈 '럭키베이커리'는 전형적인 로컬 브랜드지만 현재는 부산의 성심당이라 불린다.식문화와 로컬 커뮤니티를 잇는 브랜드를 만든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천연발효 사워도우를 내세운 럭키베이커리는 광안종합시장의 쇠락한 매장에서 골목 자체를 살리는 로컬 빵집으로 탈바꿈했다.김아람 럭키베이커리 대표는 "식사용 빵인 샤워도우가 가장 인기가 많다"면서 "그중 단호박 크림치즈 사워도우가 베스트 상품이며 요즘에는 깜빠뉴하고 크랜베리 사워도우도 인기가 많다. 출근길 구매하는 고객들을 위해 2호점은 7시부터 오픈하고 있다"고 전했다.천연발효 기법이 입소문을 타면서 1호점 기준 2023년 2억5000만원, 2024년 3억9000만원, 2025년 5억2000만원 규모의 매출을 이뤄냈다.매장 수를 빠르게 늘리는 대신, 제품 표준화와 생산 구조 고도화, 브랜드 일관성 유지에 필요한 공장에 투자한 것도 승부수였다. 이는 '잘 팔리는 빵집'이 아니라 지속할 수 있는 제조형 로컬 브랜드로 가기 위한 선택이라 할 수 있다.럭키베이커리의 또 다른 성공 지원군은 민간투자(크립톤)와 LIPS(Licorn Incubator Program for Small brand)의 로컬 투자를 들 수 있다.'크립톤-크립톤엑스 지역재생투자조합 1호'는 이러한 로컬 투자의 의미와 중요성에 동의하는 개인투자자 20명이 펀드를 결성, 투자를 진행했다. 따라서 단기 매출 확대를 위한 자금이 아니라, 법인 전환과 공장 설립, 생산 체계 정비라는

    2. 2

      금 4,500달러·은 70달러 돌파…연일 사상최고치 경신

      베네수엘라 관련 지정학적 긴장이 지속되면서 현물 금값이 24일(현지시간) 사상 처음으로 온스당 4,500달러를 돌파했다. 은도 온스당 70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백금과 팔라듐, 구리도 잇따라 사상 최고 가격을 넘어섰다. 이 날 런던 시장에서 현물 금가격은 전날 보다 0.2% 오른 4,495.39달러를 기록했다. 장초반에는 한 때 4,525달러까지 오르기도 했다. 선물 금가격은 전날 이미 4,500달러를 웃돌았다. 이 날도 2월 인도분 미국 금선물은 0.4% 오른 4,522.10달러를 기록했다. 은 가격은 온스당 1.1% 오른 72.16달러를 기록했다. 은이 온스당 70달러를 넘은 것은 사상 처음이다. 백금도 2.5% 급등해 2,333.80달러를 기록했으며 팔라듐 가격은 3% 오른 1,916.69달러로 3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구리 가격도 이 날 런던 금속 거래소(LME)에서 1.8% 오른 톤당 12,282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넘어섰다. 구리는 올들어 약 40% 상승률을 기록하며 2009년 이후 최대 상승폭을 보이고 있다.금 가격은 올해 들어 70% 이상 급등해 1979년 이후 최대 연간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정학적 긴장에 안전자산 선호 심리와 미국 금리인하 기대, 중앙은행의 매입, 탈달러화 추세, ETF 자금 유입에 힘입은 것이다.세계금협회(WGC)는 올해 금 ETF의 총 보유량은 5월을 제외하고 올해 매달 증가했다고 밝혔다. 최대 귀금속 ETF인 스테이트 스트리트의 SPDR골드 트러스트의 보유량은 올들어 20% 이상 증가했다. 은 가격의 상승은 더욱 극적이다. 은은 올 한 해에만 150% 이상 급등했다. 은은 투자가치 외에도 산업 수요까지 가세한 강력한 수요와 미국의 핵심광물 목록 등재, 상승 모멘텀에 따라온 추격 매수세에 힘입어 금가격 상승도 앞질렀다. 트럼

    3. 3

      국민銀, 취약계층에 방한의류 지원

      국민은행은 지난 23일 서울 광진구 새날지역아동센터에서 취약계층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방한의류를 지원하는 전달식(사진)을 열었다고 24일 밝혔다. 전국 88개 지역의 아동·청소년 104명에게 방한의류를 지원하는 사회공헌활동이다. 전국 사회복지시설을 통해 사연을 접수한 뒤 보호의 시급성, 아동의 생활 여건, 가정의 돌봄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지원 대상을 선정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