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가정용 전기요금 누진제 손질' 손 잡은 2야당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변재일 "누진제 전면 재검토"
    김성식 "6단계서 4단계로 완화"
    '가정용 전기요금 누진제 손질' 손 잡은 2야당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이 전기요금 개편을 추진하기로 했다.

    더민주는 누진제가 적용되는 가정용 전기요금에 대한 재검토에 나섰다. 변재일 정책위원회 의장은 29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사무실이나 식당에선 냉방병이 걸릴 정도로 강하게 냉방을 틀지만 가정에선 전기요금이 비싸 에어컨 대신 선풍기로 견디고 있다”며 “가계와 기업의 차별이 왜 이렇게 심한지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이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산업용 전기요금은 한국전력에서 원가 이하로 제공하고 가정용 전기요금은 선풍기에 의존해야 할 정도로 높은 요금을 적용하고 있다”며 “가정용에만 누진제가 적용되는 것에 다시 한 번 우리 당에서 근본부터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의당도 가정용 전기요금 누진제를 개편하고 수명이 지난 원자력발전소와 석탄화력발전소를 감축하는 내용을 담은 자체 전력정책을 이날 발표했다. 김성식 정책위 의장은 “가정용 전기요금 누진제를 현 6단계에서 4단계로 완화하고 국내 전력수요의 25%를 차지하는 대기업이 사용하는 산업용 전기요금 체계를 전면 재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주택용 전기요금 가운데 1·2단계 구간 요금을 1단계 요금(60.7원/㎾h)으로, 3·4단계 구간 요금을 3단계(187.9원/㎾h)로 통합해 요금을 인하하는 게 골자다.

    김 의장은 “이렇게 하면 전기 사용량이 많더라도 요금 단가가 대폭 증가하는 이른바 ‘전기요금 폭탄’을 막을 수 있다”며 “지난해 한전이 7~9월까지 한시적으로 4단계 구간 요금을 3단계 구간으로 완화한 결과 약 1286억원의 요금을 절감했다”고 설명했다.

    은정진 기자 silver@hankyung.com

    ADVERTISEMENT

    1. 1

      대구시장 출마설 말 아낀 이진숙…"방미통위 설치법 헌법소원 관심"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대구시장 출마설에 대해 말을 아꼈다. 이 전 위원장은 "지금은 방미통위 설치법 가처분과 헌법소원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이 전 위원장은 20일 대구 중앙컨벤션센터에서 지역 사회단체 주관...

    2. 2

      노동신문 허용에 엇갈린 '여야'…위험한 안보관 vs 알 권리

      여야가 이재명 대통령이 통일부 업무보고에서 노동신문 등 북한 매체에 대한 접근 제한을 지적한 데 대해 상반된 반응을 보였다. 국민의힘은 이 대통령의 위험한 안보 인식이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민주당은 국민의 알 권리 ...

    3. 3

      민주, '허위조작정보 금지법' 유통금지조항 논란에…"수정할 것"

      더불어민주당이 20일 국회 법제사법위 의결 과정에서 '허위조작정보근절법'(정보통신망법 개정안)에 '허위정보 유통 금지' 조항이 추가된 것과 관련해 "수정안을 발의해 본회의서 처리할 예정"...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