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전략연구소(KIMS, 이사장 정의승)가 9월 1일부터 30일까지 해양안보와 관련된 학술논문 공모를 진행한다.
1997년 설립된 국내 최대 민간 해양전략연구소 'KIMS'에서 2007년부터 시행한 이 공모전은 우리나라의 해양 안보 연구 인력 양성이 목적으로 한다.
KIMS 정의승 이사장은 "북한으로 인해 대륙으로부터 고립되고 중국, 일본 등 해양 강국에 인접한 우리나라의 경우, 해양연구 역량이 곧 국력"이라며 "해양 안보에 관한 전문가 육성은 국방 당면 과제 중 하나"라고 전했다. 이어서 정의승 이사장은 "젊은 연구자들의 연구 의욕을 고취시키기 위해 지난 10년간 현상 공모를 진행해 왔다"고 설명했다.
이번 공모전에는 사관생도 대학생 및 대학원생, 소령 이하의 군인이 참가할 수 있다. 응모가 가능한 논문의 주제 분야는 '해양법', '해양경제', '해양사', '해군력' 등을 포함해 자유롭게 선정할 수 있다.
시상은 최우수상 1명에게 300만원을, 우수상 2명에게 각 150만원, 장려상 6명에게 각 100만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또한 KIMS에서 발간하는 학술지 'Strategy 21' 논문 수록 기회가 주어지며 계간 학술지 2년 구독 등 다양한 특전이 제공된다. 시상식은 11월 중 계룡대 해군본부에서 열린다.
작년에는 고려대학교 소속 안한별 학생이 '독도의 실효적 지배와 해양 전략자산으로서의 국제법'으로 최우수상을, 정광호 해군 소령이 '태평양 전쟁기 일본에 대한 미국의 태평양 해양전략'으로 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