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가 중국, 대만 등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경기도의 사계절 아름다움을 담은 후아닝 경기도(봄꽃) 등 8대 관광브랜드 상품을 개발해 출시했다. 두 기관은 이들 상품을 올해 '중국인 한국관광의 해'와 연계해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한다는 전략이다.

26일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에 따르면 경기도의 사계절 아름다움을 담은 체험 관광 상품은 후아닝 경기도(봄꽃), Super Cool(여름 워터파크), 다채(多彩)로운 경기도(가을 단풍), Super Ski(스키장)상품 등이다.

수퍼 쿨 상품은 대만시장을 대상으로 20여건 개발됐으며 하반기 가을과 겨울 상품을 출시해 홍콩과 대만을 중심으로 4만여 명의 관광객을 경기도로 유치할 예정이다.

또 한류를 테마로 개발된 ‘런닝맨 경기도’ 상품과 ‘태양의 후예’ 상품 등도 출시 예정이다. 런닝맨 프로그램이 홍콩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것에 착안했다, 런닝맨 멤버들이 방문한 경기도 지역을 중심으로 경기도 관광지 스탬프 투어 상품이 출시됐다.

태양의 후예 드라마의 주 무대가 된 파주 캠프그리브스를 중심으로 성남 달콤커피, 파주 프로방스 등의 일정을 담은 상품도 개발했다. 6월부터 운영을 시작한 캠프그리브스 태양의 후예 체험프로그램에는 2489명이 참여했다. 외국인 비중이 77%를 차지한다.

하반기 중화권 시장을 겨냥한 관광 마케팅도 강화한다. 8월 남경·항주 세일즈콜을 시작으로 9월 선전(광동성)·충칭 경기도 민관 연합 로드쇼, 11월 타이베이 및 상하이 박람회 등에 참가 예정이다.

겨울철 관광상품으로는 ‘슈퍼 스키’ 상품을 출시해 필리핀과 싱가포르 지역에서 오는 12월 집중 모객 할 계획이다.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는 이밖에 블루오션으로 떠오른 MICE(Meeting, Incentives, Convention, Exhibition) 관광객 유치를 위해 9월 CIBTM(중국 대형 마이스 박람회, 베이징) 에 참가한다.

홍승표 경기관광공사 사장은 “해외관광객들이 경기도에 오면 다른 지역에서 볼 수 없는 한국의 매력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특히 경기도 민관 공동마케팅 협의체인 ‘곰파(GOMPA)’와 ‘경기마이스 얼라이언스’의 협력 시스템을 통해 해외관광객 유치 시장 다변화하는데 힘을 모아 나갈 것 ”이라고 밝혔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