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 상비약] 흉터 없이 말끔…타박상·햇빛 화상 치료제도
상처가 났을 때를 대비해 휴가 갈 때 상처 연고를 가지고 가면 좋다. 상처 연고 제품이라 하더라도 증상이나 상처 부위에 따라 다르게 사용해야 한다.

동국제약은 휴가철 상비약으로 마데카솔, 타바겐겔, 덱스놀연고 등 세 가지 제품을 추천했다. 마데카솔은 ‘마데카솔케어’ ‘마데카솔분말’ ‘복합마데카솔’ 등이 나왔다.

마데카솔케어는 비교적 감염 위험이 적은 일반적인 상처나 민감한 피부의 상처에 바르면 된다. 영·유아 및 어린이에게도 사용할 수 있다. 식물 성분인 ‘센텔라 정량 추출물(TECA)’이 정상 피부와 비슷한 콜라겐 생성을 도와 새 살이 빠르게 돋아나도록 해준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또 피부 진피에 분포돼 있는 섬유아세포의 과도한 증식을 막아 흉터를 방지해준다.

마데카솔분말은 상처 부위, 특히 진물이나 출혈이 있는 상처에 손댈 필요 없이 간편하게 뿌릴 수 있는 상처 치료제다. 상처 부위에 하루 1~2회 뿌려주면 된다. 복합마데카솔은 화상, 찰과상, 자상, 열상 등 염증이 나타날 수 있는 상처나 이미 염증이 생긴 상처에 좋다.

동국제약은 지난해 타박상 치료제 타바겐겔과 일광 화상 치료제 덱스놀도 출시했다. 타바겐겔은 식물 성분인 무정형 에스신과 헤파린나트륨 살리실산글리콜 등 세 가지 활성 성분을 함유하고 있다. 멍과 붓기를 동시에 치료하고 벌레 물린 데도 효과적이라는 설명이다. 쥐가 났을 때나 운동 시 타박상, 건초염 등에 진통·소염 효과가 있다. 어린이에게 사용해도 된다.

덱스놀은 피부 조직 재생 기능을 촉진하는 프로비타민 B5(덱스판테놀) 단일 성분으로 구성돼 있다. 여름철 강한 태양광에 노출돼 입은 화상이나 아기에게 나타나는 기저귀 발진, 모유 수유를 하는 여성의 유두 균열 치료에 효과적이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