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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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21일 최근 코스피지수가 정상적인 숨고르기 국면에 진입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소재와 정보기술(IT), 산업재 업종에 주목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전날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43포인트(0.07%) 내린 2015.46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이틀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다.

이현주 연구원은 "코스피는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을 소화하는 등 정상적인 숨고르기를 하고 있다"며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 등을 앞두고 결과를 확인하려는 심리가 강해진 것도 원인"이라고 말했다.

21일(현지시간)에는 ECB 통화정책회의가 열린다. 다음 주에는 미국 중앙은행(Fed)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와 일본은행(BOJ) 회의가 예정돼있다.

또 상장사들이 본격적으로 2분기 실적을 내놓는 만큼 이를 확인하려는 관망 심리도 나타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소재와 IT, 산업재 업종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 이후 뚜렷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서다.

그는 "브렉시트 이후 소재와 IT는 각각 10.3%, 8.2% 올랐다"며 "산업재의 경우 7.1% 상승해 다른 업종 대비 양호한 수익률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들 업종은 아시아 국가의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른 수혜도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