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이 흐르는 아침] 프란체스코 칠레아 탄생 150주년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경제와 문화의 가교 한경
오는 23일은 이탈리아 오페라 작곡가 프란체스코 칠레아(1866~1950)의 탄생 150주년이 되는 날이다. 푸치니, 마스카니, 조르다노와 비슷한 시기에 활동한 바람에 그의 이름은 덜 알려졌지만 ‘아를의 여인’ 중 현실로부터 도피하고픈 마음을 담은 테너 아리아 ‘페데리코의 탄식’은 아주 유명하다.
하지만 칠레아의 진정한 대표작은 전막 공연이 잦은 ‘아드리아나 르크브뢰르’일 것이다. 전성기에 갑자기 죽은 바람에 연적 공작부인에 의한 독살설이 퍼졌던 18세기 전반 프랑스의 실존 여배우를 다룬 오페라다.
극장 뒷무대에서 극이 시작되고, 프랑스 고전연극들의 대사를 직접 인용하는가 하면, 한 남자를 사이에 둔 두 여인의 암투, ‘라 트라비아타’의 비올레타의 죽음을 연상시키는 피날레 등 흥미진진한 요소가 많고 세련된 취향까지 담은 가작이다.
유형종 < 음악·무용칼럼니스트 >
하지만 칠레아의 진정한 대표작은 전막 공연이 잦은 ‘아드리아나 르크브뢰르’일 것이다. 전성기에 갑자기 죽은 바람에 연적 공작부인에 의한 독살설이 퍼졌던 18세기 전반 프랑스의 실존 여배우를 다룬 오페라다.
극장 뒷무대에서 극이 시작되고, 프랑스 고전연극들의 대사를 직접 인용하는가 하면, 한 남자를 사이에 둔 두 여인의 암투, ‘라 트라비아타’의 비올레타의 죽음을 연상시키는 피날레 등 흥미진진한 요소가 많고 세련된 취향까지 담은 가작이다.
유형종 < 음악·무용칼럼니스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