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 "혁신만이 살 길…제네시스·친환경차로 시장 주도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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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법인장 60여명 불러 하반기 경영환경 점검
외부환경은 이제 변수 아닌 상수
글로벌판매 목표 달성 못했지만 "어려운 환경 속 선방했다" 격려
브렉시트·신흥국 경기 침체 등 시장예측 강화·변화 주도 주문
제네시스 하반기 미국 안착 주력…글로벌기지서 SUV 생산 늘릴 것
외부환경은 이제 변수 아닌 상수
글로벌판매 목표 달성 못했지만 "어려운 환경 속 선방했다" 격려
브렉시트·신흥국 경기 침체 등 시장예측 강화·변화 주도 주문
제네시스 하반기 미국 안착 주력…글로벌기지서 SUV 생산 늘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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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변화 먼저 이끌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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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회장은 해외 현지 시장 상황 점검 강화 및 글로벌 사후서비스(AS) 활성화, 창의적이고 적극적인 신차 마케팅, 멕시코와 중국 창저우 공장의 성공적인 가동 등을 구체적으로 주문했다. 그는 “고객에게 집중하라”며 “고객이 원하는 제품을 최대한 공급할 수 있도록 생산·판매 시스템을 재점검하고 연구개발(R&D)부터 서비스까지 전 부문에서 품질을 높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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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회장은 올 하반기 국내외 시장도 녹록지 않다고 보고 있다.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영향을 받는 유럽 시장과 브라질·러시아 등 신흥 시장, 중동 시장의 침체 등이 맞물리면서 위기감이 커지고 있어서다. 최근 사드(THAAD·고(高)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배치가 결정돼 중국 시장 분위기가 심상치 않게 돌아가고 있는 점도 눈여겨보고 있다.
현대·기아차는 올 하반기 고급차 브랜드인 제네시스의 안착과 친환경차 판매 확대에 힘을 쏟기로 했다. 우선 제네시스 브랜드 최고급 차량인 G90(국내명 EQ900)과 G80을 미국에서 선보이기로 했다. G90은 중동에서도 함께 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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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는 글로벌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생산량을 늘리고, 소형 SUV를 주요 지역에 신규 투입한다는 계획도 짰다. 세계 각국 공장에서 투싼, 스포티지 등 SUV 생산 비중을 높여나갈 예정이다.
장창민 기자 cmj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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