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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괌 사드기지 18일 언론에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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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자파·소음 등 수치 확인
    성주서 3단계 환경영향평가
    미국은 태평양 괌에 배치된 사드(THAAD·고(高)고도 미사일방어체계) 포대를 공개하기로 했다. 한·미 군당국은 사드 배치에 따른 안전성 논란을 불식시키기 위해 경북 성주에서 3단계 환경영향평가를 하기로 했다.

    국방부는 17일 “류제승 국방부 국방정책실장 등 군 관계자와 기자단이 18일부터 괌 사드 포대 운용 실태와 X-밴드 레이더(AN/TPY-2)의 전자파 인체 위해성 여부, 발전기 소음, 환경피해 등 사드를 둘러싼 논란을 객관적으로 확인하는 활동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군은 괌 북동쪽 끝부분에 있는 앤더슨 공군기지 옆에 35.7에이커(4만3700여평)에 달하는 석회암 수풀림과 다년생 잡목림을 제거하고 X-밴드 레이더와 발사대 6기, 교전통제소를 설치했다. ‘알파포대’로 알려진 이곳에는 200여명의 병력이 있으며 책임자는 중령이다. 태평양 지역의 모든 공군 전력과 미사일방어 체계를 담당하는 제84 육군 방공미사일방어사령부(AAMDC)의 지휘를 받고 있다.

    사드의 적 탄도미사일에 대한 요격 성공률을 확인하는 것도 중요 과제이지만 미군 관계자들이 사드 포대가 일급 보안시설임을 이유로 상세한 자료를 공개하지 않을 수도 있다.

    한·미 군당국은 경북 성주 지역에서 3단계 환경영향평가를 할 계획이다. 공사 이전은 물론 기지 건설 공사가 진행 중일 때와 사드배치가 완료된 후 등 3단계에 걸쳐 이뤄지는 환경영향평가는 레이더 전자파로 인해 인체와 농작물 등이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지역 주민들의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한 조치다. 국방부 관계자는 “배치 전과 후, 운용 중에도 주기적으로 환경영향평가를 하는 방안을 미군 측과 협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사드 포대가 배치될 부지는 11만㎡ 규모로 환경영향평가법에 따른 소규모 환경영향평가 대상이다. 군 관계자는 “환경영향평가 항목 중에는 전파장애도 들어 있어 전자파가 미치는 영향 평가도 이뤄질 것”이라며 “이 분야의 최고 권위자들을 통해 공정하고 객관적인 평가가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미 군당국은 조만간 주한미군지위협정(SOFA) 시설구역 분과위원회를 열어 부지 공여와 환경영향평가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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