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하는 여름] 해외는 다보스 포럼, 국내는 글로벌 인재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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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포럼 가보고 싶다면…
한경 글로벌 인재포럼 11월 열려
매년 60개국 5000여명 모여
교육·인재양성 해결책 논의
한경 글로벌 인재포럼 11월 열려
매년 60개국 5000여명 모여
교육·인재양성 해결책 논의
포럼(forum)은 고대 로마 시대 도시에 있던 광장을 뜻하는 ‘포룸(forum)’에서 유래했다. 사회자의 주도 아래 소수의 발표자가 의견을 제시하고 청중이 참가해 의견을 종합하는 방식으로 주로 진행된다.
세계적으로 가장 유명한 포럼으로는 매년 초 스위스의 휴양지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WEF)’이 꼽힌다. 개최지 이름을 본떠 ‘다보스 포럼’이라고도 불린다. 저명한 기업인·경제학자·정치인 등이 모여 세계 경제에 대해 토론하고 연구하는 국제민간회의다.
WEF는 1971년 1월 클라우스 슈바프 하버드대 경영대학 교수가 창설한 ‘유럽경영포럼’으로 출발했다. 유럽 기업인들이 참가하는 포럼에서 1973년부터 참석 대상을 전 세계로 확장했다. 1974년부터는 정치인을 초청하기 시작했다. 1976년 회원 기준을 ‘세계의 1000개 선도 기업’으로 설정했다. 1987년 현재와 같이 이름을 바꿨다. 다보스 포럼에서는 미래의 세계 지도자 100인 세계 경쟁력보고서 등을 발간한다. 세계 경쟁력보고서는 1979년부터 매년 130여개 국가의 경쟁력을 분석해 발표하고 있다.
매년 4월께 중국 하이난성 보아오에서는 ‘아시아의 다보스 포럼’으로 불리는 보아오 포럼이 열린다. 아시아태평양 국가 간의 협력을 통한 경제 발전을 도모할 목적으로 2001년 중국과 한국, 일본, 호주 등 26개국이 회원국으로 참여해 창설한 비정부·비영리 포럼이다.
1998년 피델 라모스 전 필리핀 대통령과 밥 호크 전 호주 총리, 호소카와 모리히로 전 일본 총리 등이 설립 아이디어를 냈다. 2002년 4월 첫 총회가 열린 보아오 포럼은 중국이 주도권을 행사하는 외교무대가 됐고 참석자도 아시아에 관심 있는 외부 인사로 확대되고 있다.
한국을 대표하는 포럼으로는 인재 육성 부문에서 세계 최대 포럼으로 꼽히는 ‘글로벌 인재포럼’(사진)이 있다. 교육부와 한국직업능력개발원, 한국경제신문사가 2006년부터 공동으로 매년 11월께 열고 있다. 올해로 11회째를 맞는다.
글로벌 인재포럼은 전 세계 차원의 교육과 학습, 인재양성 과제의 해결책을 찾고 글로벌 협력 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창설됐다. 지난해 10회 행사까지 총 2000여명의 각국 정부와 국제기구 관계자, 학계 전문가 등이 연사로 나섰고, 매년 60여개국에서 5000명 이상이 모여 인재 개발을 논의하고 있다.
올해 글로벌 인재포럼은 오는 11월1~3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파르나스호텔에서 ‘꿈, 도전 그리고 창조(Let’s Dream, Challenge and Create)’를 주제로 열린다. 브라이언 카우언 전 아일랜드 총리가 기조연설을 맡아 ‘국가에 활력을 불어넣는 리더십’을 주제로 아일랜드의 위기 극복 경험을 소개한다.
경제계에서는 신학철 3M 수석부회장과 피터 피솔로 존슨앤드존슨 글로벌HR 부사장, 아넬라 헤이튼스 시스코 부사장 등이 도전적인 인재가 조직에 성공을 가져다준 주요 사례를 들려준다.
강현우 기자 hkang@hankyung.com
세계적으로 가장 유명한 포럼으로는 매년 초 스위스의 휴양지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WEF)’이 꼽힌다. 개최지 이름을 본떠 ‘다보스 포럼’이라고도 불린다. 저명한 기업인·경제학자·정치인 등이 모여 세계 경제에 대해 토론하고 연구하는 국제민간회의다.
WEF는 1971년 1월 클라우스 슈바프 하버드대 경영대학 교수가 창설한 ‘유럽경영포럼’으로 출발했다. 유럽 기업인들이 참가하는 포럼에서 1973년부터 참석 대상을 전 세계로 확장했다. 1974년부터는 정치인을 초청하기 시작했다. 1976년 회원 기준을 ‘세계의 1000개 선도 기업’으로 설정했다. 1987년 현재와 같이 이름을 바꿨다. 다보스 포럼에서는 미래의 세계 지도자 100인 세계 경쟁력보고서 등을 발간한다. 세계 경쟁력보고서는 1979년부터 매년 130여개 국가의 경쟁력을 분석해 발표하고 있다.
매년 4월께 중국 하이난성 보아오에서는 ‘아시아의 다보스 포럼’으로 불리는 보아오 포럼이 열린다. 아시아태평양 국가 간의 협력을 통한 경제 발전을 도모할 목적으로 2001년 중국과 한국, 일본, 호주 등 26개국이 회원국으로 참여해 창설한 비정부·비영리 포럼이다.
1998년 피델 라모스 전 필리핀 대통령과 밥 호크 전 호주 총리, 호소카와 모리히로 전 일본 총리 등이 설립 아이디어를 냈다. 2002년 4월 첫 총회가 열린 보아오 포럼은 중국이 주도권을 행사하는 외교무대가 됐고 참석자도 아시아에 관심 있는 외부 인사로 확대되고 있다.
한국을 대표하는 포럼으로는 인재 육성 부문에서 세계 최대 포럼으로 꼽히는 ‘글로벌 인재포럼’(사진)이 있다. 교육부와 한국직업능력개발원, 한국경제신문사가 2006년부터 공동으로 매년 11월께 열고 있다. 올해로 11회째를 맞는다.
글로벌 인재포럼은 전 세계 차원의 교육과 학습, 인재양성 과제의 해결책을 찾고 글로벌 협력 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창설됐다. 지난해 10회 행사까지 총 2000여명의 각국 정부와 국제기구 관계자, 학계 전문가 등이 연사로 나섰고, 매년 60여개국에서 5000명 이상이 모여 인재 개발을 논의하고 있다.
올해 글로벌 인재포럼은 오는 11월1~3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파르나스호텔에서 ‘꿈, 도전 그리고 창조(Let’s Dream, Challenge and Create)’를 주제로 열린다. 브라이언 카우언 전 아일랜드 총리가 기조연설을 맡아 ‘국가에 활력을 불어넣는 리더십’을 주제로 아일랜드의 위기 극복 경험을 소개한다.
경제계에서는 신학철 3M 수석부회장과 피터 피솔로 존슨앤드존슨 글로벌HR 부사장, 아넬라 헤이튼스 시스코 부사장 등이 도전적인 인재가 조직에 성공을 가져다준 주요 사례를 들려준다.
강현우 기자 h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