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가구 증가와 개인주의 확산 등의 영향으로 혼자 영화를 보거나 혼자 밥을 먹는 이른바 ‘나홀로 소비’가 빠르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신한카드 신한트렌드연구소에 따르면 영화관에서 1만원 이하를 결제한 비중이 2011년 19.1%에서 2015년 24.4%로 증가했다. 음식점과 카페 등에서의 1만원 이하 결제 비중도 같은 기간 3.3%에서 7.3%로 두 배 이상으로 증가했다.

신한트렌드연구소는 혼자 영화를 보는 이른바 ‘혼영족’과 혼자 밥을 먹는 ‘혼밥족’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남궁설 신한트렌드연구소장은 “몇 년 전까지만 해도 편의점에서 1인용 메뉴를 산 뒤 집에서 혼자 먹던 방식의 ‘나홀로 소비’가 점차 공개된 장소인 영화관과 식당, 카페 등에서의 1인 소비로 퍼져가고 있다”고 말했다.

윤희은 기자 so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