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 평가서] '싸우자 귀신아' 걸리는 건 딱 하나, 열 일곱 김소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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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택연은 11일 방송을 시작한 tvN 새 월화드라마 '싸우자 귀신아'에서 본업은 명문대 대학생, 부업은 퇴마사로 살고있는 '박봉팔'로 첫 등장했다.
전작인 드라마 '참 좋은 시절' '어셈블리'에서 보여줬던 진중한 반항아의 이미지를 벗어던지고, 귀신과 눈을 마주쳐도 못본 척하고 강한 귀신 앞에서는 바로 무릎을 꿇는 허당 퇴마사로 완벽 변신해 큰 웃음을 선사했다.
옥택연이 귀신을 쫓으며 펼친 시원한 액션은 무더위를 날려버릴 정도로 통쾌했다. 함께 변태 귀신을 때려잡으며 인연을 맺게 된 김소현(김현지 역)과의 강렬한 만남 역시 눈길을 끌었다.
방송 전부터 많은 관심을 모았던 퇴마사 옥택연과 여고생 귀신 김소현(김현지 역)의 케미는 기대 이상이었다.
첫 만남부터 머리채를 쥐어뜯고 사고에 가까운 입맞춤을 나누는 등 첫화부터 티격대격 로맨스에 시동을 걸었다.
옥택연은 김소현 뿐만 아니라, 기도발이 떨어진 스님 역의 김상호(명철 스님 역)와도 의외의 케미를 선보여 극에 재미를 더했다.
첫 방송이 끝나고 '싸우자 귀신아'에 대한 평가는 호불호가 갈렸다. 신선하다는 평가가 주류를 이뤘으나, 여주인공 김소현(17)과 남자 주인공 옥택연(28)의 나이차 때문. 달콤 오싹한 귀신-인간 간의 로맨스를 그려내야 하기에 '미성년자'라는 부분이 조금은 우려가 된다는 의견이다.
한편, tvN 새 월화드라마 '싸우자 귀신아'(연출 박준화 / 극본 이대일)는 귀신을 때려잡는 '허당 퇴마사' 박봉팔(옥택연 분)과 한을 풀지 못해 저승에 가지 못한 여고생 '오지랖 귀신' 김현지(김소현 분)가 동고동락하며 함께 귀신을 쫓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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