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건설본부는 올바른 품질관리와 신뢰도 높은 품질시험을 도모하기 위해 이달부터 최신 장비인 품질시험용 ‘만능재료시험기’를 도입해 운영한다고 11일 발표했다.

도 건설본부는 건설기술진흥법 제60조 및 시행령 제92조에 따라 운영되는 ‘국공립 품질시험 기관’으로 건설공사의 발주자나 건설업자가 의뢰한 사항에 대해 반사성능 등 품질시험·검사를 거쳐 이에 대한 품질시험 성적서를 작성·통보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도 건설본부의 만능재료시험기 도입은 이 같은 품질관리의 신뢰도를 더욱 높이기 위한 것이다.

만능재료시험기는 하중-거리, 신율, 시간의 인장 및 압축률, 일정하중 반복, 벤딩, 굴곡, 휨강도 등을 시험할 수 있는 ‘컴퓨터 서브제어식 장비’이다. 관련 데이터를 엑셀로 넘겨 편집, 수정, 통계처리, 그래프 작성을 가능케 하는 장점이 있다. 다양한 형태와 크기로 결과를 출력할 수 있어 샘플의 시험 결과를 용이하게 확인할 수 있다.

김수근 도 건설본부 도로건설과장은 “품질관리는 건설현장에서의 안전사고 예방과 부실 방지에 큰 영향을 미친다. 그 만큼 신뢰도 높은 품질관리가 중요하다”며 “최신 만능재료시험기 도입으로 건설공사 품질관리의 원활한 업무 수행과 기술능력 향상이 가능해 질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도 건설본부 품질시험실은 지난해 8009회의 품질 시험을 실시했다. 이는 2014년도 대비 49%가 증가한 것이다. 건설본부는 숙련된 전문 품질검사원을 배치해 품질관리의 신뢰도를 높여 2013년에는 전국 지자체 최초로 조달청으로부터 조달물품 위탁기관으로 지정 받기도 했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