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태지역 장애청년들의 또 하나의 꿈, 한류 체험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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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국내에서 연수중인 아시아태평양지역 장애청년들은 아시아 지역의 한류열풍으로 자국 내에서 한국의 K-POP, 드라마, 영화 등을 접한 적은 있으나 장애의 한계로 직접 체험해보지 못하고 있었던 것. 이에 오늘 8일, KBS의 지원으로 생방송 뮤직뱅크에 초대받게 되었다.
올해 8월 대학 입학을 앞둔 태국의 닉체뤼 벤 엑샤나싸(Nitehatee Pen-eakchanasak, 21세)는 “태양의 후예를 TV로만 보다가 KBS에서 직접 K-POP을 보게 되어 마치 오랜 꿈을 이룬 것 같다”며 7월 3일부터 16일까지 2주 연수기간 동안 가장 기대되는 일정임을 밝혔다.
또한 현재 말레이시아에서 퉁쿠압둘라만(Tunku Abdul Rahman) 대학교에 다니는 안 팅(An Ting, 27세) 은 “평소 씨스타 가수를 좋아하는데 뮤직뱅크에 출연하다고 하니 직접 만나 싸인을 받고 싶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한국 연수 팀원들은 정부, 장애단체, 기업 방문 및 정책세미나 등을 통해 한국의 장애정책과 역사, 그리고 다양한 기술 등을 접하게 된다. 특히 이번 연수에서는 선발된 청년들이 한국에서 가장 하고 싶은 한류체험 욕구까지 충족시킴으로써, 그들이 장애와 문화 전반에 걸쳐 한 단계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장애청년드림팀 6대륙에 도전하다–한국연수팀’은 한국장애인재활협회(회장 김인규)와 신한금융그룹(회장 한동우)이 주최하고 보건복지부, 외교부,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후원 및 지원하는 장애청년의 역량 강화와 국제적 리더 양성을 위한 글로벌 프로젝트다.
한국장애인재활협회(회장 김인규)는 지난 2005년부터 신한금융그룹(회장 한동우)의 지원으로 한국 장애청년들의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해 매년 6대륙으로 연수를 보내왔으며, 2008년부터는 아태지역 개발도상국 10개국의 장애청년들까지 국내에 초청 2주간의 연수를 진행해왔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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