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사모펀드(PEF) 운용회사 스카이레이크인베스트먼트가 전문건설공제조합에서 100억원을 출자받는다.

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전문건설공제회는 투자심의위원회를 열고 스카이레이크가 모집 중인 블라인드 펀드(투자 대상을 정하기 전에 자금을 모으는 펀드)에 100억원을 약정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이달 이사회 의결을 거치면 투자가 확정된다. 전문건설공제조합은 2013년에도 스카이레이크에 300억원을 출자했다.

진대제 전 정보통신부 장관이 이끄는 스카이레이크는 정보기술(IT)기업 투자에 강점이 있는 운용사로 꼽힌다.

스카이레이크가 5000억원 규모로 조성 중인 신규 블라인드 펀드의 자금 조달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스카이레이크는 지난달 29일 국민연금의 대형 PEF 운용사(2500억원 이내 출자 약정)로 선정됐다.

김대훈 기자 daep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