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지역 제주서 돼지 콜레라가 발생해 돼지고기를 먹어도 되는지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다.이에 따라 제주도와 방역당국은 돼지열병(돼지콜레라)은 인체에 전염성이 전혀 없다며 전염병으로 인한 불안을 느낄 필요는 없다고 29일 밝혔다.돼지열병은 법정 1종 가축전염병으로서 돼지가 일단 병에 걸릴 경우 식욕부진·고열·설사·구토·비틀거림 등 다양한 증상을 보인다. 폐사율이 80% 이상인 치명적인 질병이지만 사람에게 옮기는 인수공통전염병은 아니다.또 소·염소·양 등 다른 동물(우제류)에도 전염되지 않는다.돼지에만 전염되기 때문에 돼지를 비롯해 소, 염소, 양, 사슴처럼 발굽이 2개로 갈라진 동물(우제류)에 발생하는 제1종 법정가축전염병인 구제역과도 다르다.구제역 바이러스 역시 사람에게 전염되지 않고, 섭씨 50도 이상으로 가열하면 사라진다.잊을만 하면 발생하는 조류 인플루엔자(AI)인 경우 사람도 감염될 수 있는 인수공통전염병이지만, AI에 감염된 닭·오리 등의 똥, 깃털 등과 직접 접촉하지 않는 한 사람이 감염될 확률은 매우 낮다.한편 제주도는 발생농가 확인 당일인 28일 B농장에서 출하한 돼지와 함께 도축돼 냉장실에 보관 중인 다른 농장의 3천393마리분 돼지고기도 오염이 우려돼 전량 폐기하도록 했다.현재 해당 도축장은 폐쇄조치 됐으며 24시간 내 소독을 통해 정상화할 방침이다.강승수 농축산식품국장은 "도내 전 양돈농가와 도축장 내 모든 시설·장비에 대한 소독 등을 실시해 돼지열병 조기종식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인체감염에 대해서는 안심해도 된다"고 말했다.김현경기자 khkkim@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정용화 검찰 소환 조사…`유재석 이용` 주식 부당거래 연예인 또 있다ㆍ‘닥터스’ 김래원, 무심한 듯 멋진 남자…심쿵유발자 등극ㆍ"박유천, 빚 갚아준다며 성관계 시도" 피해자 진술 들어보니…ㆍ왕주현 구속에 긴박해진 국민의당…안철수, 네 번째 대국민사과ㆍ`PD수첩`, 박유천 성폭행 사건 집중조명..사건의 쟁점은ⓒ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