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와 중소기업지원기관 SBA(서울산업진흥원, 대표이사 주형철)가 지난 25, 26일 진행한 ‘I 해커톤 U(Make Seoul Better)’ 최종결선 대회를 성황리에 마쳤다.‘I 해커톤 U`는 서울의 도시문제 해결안’을 발굴해 R&D와 연계하는 경진대회다. `내가 해결하는 서울의 도시문제`라는 주제 아래 ▲혁신 아이디어를 실제 시제품으로 만들어내는 `메이커톤` ▲구현 가능한 단계의 신제품이나 신서비스를 기획하는 `아이디어톤` ▲서울 거주 외국인들이 주축이 되는 `외국인 다국적팀 메이커톤`로 세분화 돼 진행됐다.고등학생, 대학생, 직장인, 서울거주 외국인 등으로 구성된 총 100팀(메이커톤 40팀, 아이디어톤 60팀 400여 명)의 참가자들은 무박 2일 동안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내고 이를 구체화해 실제 시제품으로 만들어냈다.서울시와 SBA는 해커톤 행사기간 동안 3D 프린터, 과제수행 전담 기술멘토 등을 배치, 운영해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 및 애로사항을 즉각적으로 해결했다. 또한 오디션프로그램 평가방식과 유사한 갤러리 투어를 통해, 심사위원 뿐만 아니라 참가팀들도 참여하는 현장투표를 진행했다.대회 마지막날인 26일에는 박원순 시장 및 SBA 대표이사, 관련분야 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해커톤 과정에서 도출된 혁신 아이디어 및 시제품에 대한 발표회와 평가가 진행됐다. 최종적으로 메이커톤, 아이디어톤 총 18개 팀이 수상했으며, 대상은 직장인 건강벨트를 구상한 `닥터하우스`(아이디어톤대상), 남녀공공화장실에 게임을 적용해 위생개념을 높이는 VADA(다국적팀대상)에게 돌아갔다. 수상 팀은 총 2300만원의 상금을 받는다. 아이디어를 토대로 우수 시제품을 제작한 수상팀은 `서울형 R&D 지원사업` 참여시 가점을 받게 되고, 최종 선정되면 최대 연 2억 원의 연구개발(R&D)비를 지원받는다. 또 국내특허를 받을 수 있도록 특허출원비(최대 130만 원)도 지원받게 된다. 신제품이나 서비스로 구현 가능한 우수 아이디어에 대해서는 대상 300만 원을 비롯해 총 상금 1,500만 원이 주어진다.우수 시제품을 제작한 외국인에게는 창업비자를 취득하기 위해 필요한 필수점수(25점)를 받을 수 있다. 외국인투자촉진법에 따라 외국인이 국내에서 창업하려면 1억 이상 투자가 필요하지만 창업비자 필수점수 부여 후 선택항목(관련 교육 수료 등) 점수를 합산하여 80점 이상 취득한 경우 투자 없이도 기술창업이 가능하다.박원순 서울시장은 “해커톤 참가자들의 열정에 감동받았다. 해커톤을 통해 시민 아이디어와 R&D를 접목하여, 도시문제를 해결하는 가능성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앞으로도 서울의 다양한 도시문제의 해법을 지속적으로 시민과 함께 찾고 이를 기업의 사업화와 연계하여 도출된 해결책을 시민에게 제공하겠다"고 밝혔다.주형철 대표이사는 "I 해커톤 U는 최신 기술 트렌드를 통해 도시문제해결을 위한 유용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라며 "향후 다양한 도시 문제를 해결하고 시민의 실현가능한 기술적 제안을 발굴하여 제품화 및 사업화 지원과 지속적으로 연계할 예정이다"고 말했다.한편 서울시는 2005년부터 R&D 지원사업을 추진하여 지난해까지 10년간 총 1,513개 과제에 총 4,722억원을 투자해 괄목할 만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디지털정보팀 김현우기자 khw@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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