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프랑크푸르트 인근 극장서 괴한 '총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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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십명 부상…범인은 사살돼
dpa통신 "테러는 아니다"
dpa통신 "테러는 아니다"
독일 남서부 헤센주(州) 프랑크푸르트 인근 피에른하임 지역의 키노폴리스영화관에서 23일 복면 남성이 총격사건을 일으켰다가 경찰에 사살됐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다. 외신은 이날 오후 2시께 신원 미상의 남성이 어깨에 탄띠를 두르고 공포탄을 쏘면서 극장에 진입해 인질극을 벌였다고 전했다. 현지 독일 방송은 총격사건으로 20여명이 다쳤다고 보도했으나 부상 원인은 진압 목적의 최루가스로 밝혀졌다.
미국 CNN 방송 등은 사건 초기 테러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긴급보도했다. 독일은 지난해부터 시리아 등에서 100만명의 난민을 받아들였으며 일부 난민이 성폭행 등에 연루되기도 했다. 독일은 총기규제가 엄격해 일반인의 총격사건이 발생하기 어려운 구조라는 점도 테러 의혹을 증폭시켰다.
하지만 독일 dpa통신은 당국이 테러사건이 아닌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헤센주는 용의자의 정신이 다소 불안정한 것 같았다고 밝혔다.
박종서 기자 cosmos@hankyung.com
미국 CNN 방송 등은 사건 초기 테러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긴급보도했다. 독일은 지난해부터 시리아 등에서 100만명의 난민을 받아들였으며 일부 난민이 성폭행 등에 연루되기도 했다. 독일은 총기규제가 엄격해 일반인의 총격사건이 발생하기 어려운 구조라는 점도 테러 의혹을 증폭시켰다.
하지만 독일 dpa통신은 당국이 테러사건이 아닌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헤센주는 용의자의 정신이 다소 불안정한 것 같았다고 밝혔다.
박종서 기자 cosm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