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트리비앤티는 21일 미국 자회사(Oblato, Inc)를 통해 교모세포종 치료제 신약(OKN-007) 1b상 임상 시험의 첫 추가 피험자 투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OKN-007은 미국 오클라호마 의학연구재단(OMRF)으로부터 기술 도입한 교모세포종 치료제 신약이다. 지트리비앤티는 연초 1b상 임상 시험 중 환자 9명의 투여가 끝난 상태에서 파이프라인을 인수했다.

지트리비앤티는 임상 진행을 위해 뇌종양 임상 전문 병원인 오클라호마 대학의 스티븐슨 암센터(University of Oklahoma’s Stephenson Cancer Center)와 시험 계약을 마친 상태다.

회사는 앞으로 추가 피험자 3명에 대한 투여를 마친 뒤 연내 1b상 임상 시험 결과를 도출할 예정이다. 또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논의를 거쳐 내년 임상 2상 시험에 진입할 방침이다.

지트리비앤티는 "OKN-007은 뇌에서의 암 발생 원인으로 알려진 활성산소종을 제거하고 신경을 보호한다"며 "교모세포종의 괴사 및 종양세포 증식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다"고 밝혔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