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화가 권찬희 씨가 여섯 번째 개인전을 연다.

권 씨는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서울 종로구 인사동 전북도립미술관 서울관(가나아트센터)에서 ‘여정’이라는 주제로 개인전을 연다. 다음달 6일부터 10일까지는 전북 전주시 교동아트미술관에서 같은 제목의 개인전을 갖는다.

권 씨는 이번 개인전에서 ‘여정’을 주제로한 작품들을 20여점 전시해 삶의 방향성에 대해 함께 생각하는 시간을 갖는다. 그는 “소박한 여행에서 벅찬 가슴으로 자연과의 교감은 화구를 챙겨 들게 한다”며 “또 다시 시작될 여정의 표현들을 기대하며 다짐하면서....”라고 이번 전시회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배와 꽃을 텅빈 마음으로 묘사한 작품들이 여럿 등장한다. 권 씨는 이를 통해 삶에 대한 애착과 통찰, 무한한 애정을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덧없음도 삶의 여정의 일환이라는 것이 이번 작품들에서 뚜렷이 드러난다는게 화단의 평가다.

권 씨는 원광대 사범대 미술교육과를 졸업했다. 대한민국 미술대전에서 두차례 특선하는 등 여러차례 수상했다. (사)한국 미술협회 여성위원회 전북지부전을 비롯 W갤러리 수채화누리 소품전, 대한민국 미술대축제 '전통과 현대의 동행전' 등 다양한 작품전에 참가했다.

또한 순천, 행주, 벽골 미술대전과 한국 수채화공모전, 전라북도 미술대전 등에서 다수의 특선 및 입선했으며 현재는 한국미술협회 여성위원회, 노령회, 수채화누리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하영춘 기자 ha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