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주류는 전남 담양의 중소 주류제조업체인 ‘추성고을’과 손잡고 클럽용 전통주 ‘르 깔롱’(Le Calon)을 중국과 호주에 수출한다고 20일 발표했다.

‘멋부리다’라는 의미의 경상도 사투리 ‘깔롱’에서 유래된 르 깔롱은 담양의 특산물인 대나무에서 추출한 죽력(竹瀝)을 이용해 순수 국내 기술로 만든 전통주다. 주세법 상으로는 리큐르(혼합주)에 속한다. 알코올 도수 30도에 용량은 720mL다.

농식품부 지정 식품명인인 양대수 명인과 클럽 ‘신드롬’의 이강희 대표가 ‘클럽에서 즐길 수 있는 우리 술을 만들자’는 데 의기투합해 만든 술로, 데낄라나 보드카처럼 바(Bar)나 클럽을 찾는 20~30대 고객들이 주요 소비자층이다. 이번에 수출되는 르 깔롱은 중국과 호주 현지의 유명 바, 클럽 등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롯데주류 관계자는 “앞으로도 롯데주류의 수출 노하우를 통해 우수한 제품을 보유한 중소업체의 해외 진출을 적극적으로 도와 상생협력을 도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노정동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