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16일 제이콘텐트리에 대해 극장 성수기가 시작되면서 메가박스가 본격적인 관객몰이에 들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1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홍세종 연구원은 "2분기 연결 매출은 전년 대비 5.4% 늘어난 819억원, 영업이익은 1.3% 증가한 101억원으로 예상한다"며 "부산대와 의정부 민락점에 직영점이 추가되면서 점유율은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메가박스를 앞세운 극장 부분에서 눈에 띄는 실적 개선을 이뤄낼 것이라는 전망이다.

홍 연구원은 "2분기 국내 극장 관객 수는 누적 3.6%, 6월 64% 증가했다"며 "곡성과 아가씨가 흥행을 이어가고 있고 워크래프트와 정글북 등 외화의 선전도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7월부터 인천상륙작전, 부산행, 터널 등 국내 기대작이 연이어 개봉한다"며 "최성수기인 3분기에 국내작들이 포진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인 요소"라고 덧붙였다.

방송 부문의 성장세도 눈여겨보라는 조언이다.

그는 "2분기 방송 부문 영업이익은 22억원 수준"이라며 "지난해 1회성이익을 제외하면 실제 성장률은 300%를 상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홍 연구원은 "현재 주가는 방송 부문의 가치를 전혀 반영하지 않은 수준"이라며 "매수 관점이 유효하다"고 말했다.

김아름 한경닷컴 기자 armij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