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은 13일 양육수당·보육료를 지원받기 전에 의무적으로 부모 교육을 받도록 하는 내용의 ‘영유아보육법 개정안’을 제출했다. 개정안은 영유아 보호자가 양육수당이나 보육료 지원을 신청하기 전에 양육방법, 보호자의 역할, 영유아의 인권 등에 대한 교육을 받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함께해서 더러웠고 다신 보지 말자."'채상병 특검법' 재표결이 진행된 21대 국회 마지막 본회의에 불참한 이수진 전 의원을 향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강성 지지층 '개딸'들의 폭격 중 일부다. 숱한 논란의 중심에 섰던 이들이 21대 국회에서 마지막으로 보여준 모습이기도 하다. 막을 올린 22대 국회에서는 팬덤 정치의 폐해를 극복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지만, 외려 개딸들의 입김은 더욱 세질 것으로 보인다.지난 21대 국회에서 개딸들은 과격한 행동이나 언사로 종종 논란의 중심에 섰다. 비명(비이재명)계 의원들을 향한 막말·욕설 문자 폭탄, 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계획에 문제가 없다는 보고서를 일본에 전달한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을 향한 악플 테러, 윤석열 대통령 부친상 조문을 간 가수 노사연씨 자매를 향한 원색 비난 등이 많이 알려진 논란이다. 수박(비명계 멸칭) 깨기 행사를 열고, 과일 수박을 주먹으로 깨기도 했다.개딸을 바라보는 정치권의 우려가 커지면서 21대 국회에서는 '정치 팬덤' 문제가 재차 도마 위에 올랐었다. 국회 싱크탱크인 국회미래연구원은 "양당제에서의 정치 양극화 심화는 특정 정치가에 대한 맹목적 지지와 이를 반대하는 같은 당 의원들에 대한 일방적 혐오를 한 짝으로 하는 팬덤 정치로 이어졌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냈다. 21대 후반기 국회의장으로 개딸들의 집중 공격을 받았던 김진표 전 의원은 개원을 앞둔 22대 국회를 향해 "팬덤 정치 폐해를 극복하고 살아 숨 쉬는 국회를 만들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그런데도 22대 국회에서 개딸들의 영향력은 되레 더 커질
한미일 3국은 지난달 31일(미 현지시간) 열린 외교차관 협의회에서 북한의 최근 정찰위성 발사 등 도발을 규탄하고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목표를 재확인했다.미국 국무부에 따르면 김홍균 외교부 1차관과 커트 캠벨 미 국무부 부장관, 오카노 마사타카 일본 외무성 사무차관은 이날 워싱턴 D.C. 근교에서 협의회를 개최한 뒤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공동성명을 발표했다.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21대 국회가 '협치 성과 부족'이라고 비판받으며 끝난 가운데, 22대 국회 역시 '극한의 대결'을 예고했다. 야당 의원들은 22대 국회 개원을 기념하며 각 의원실로 배달된 윤석열 대통령의 '축하 난'을 받지 않겠다며 쓰레기 취급한 모습을 인증했고, 여당도 이런 야당에 맞서 단일대오를 강조했다. 지난달 31일 정치권에 따르면, 일부 야권 의원들이 윤 대통령의 당선 축하 난 수령을 거부하고 나섰다. 김원이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윤 대통령의 축하 난에 거부권을 행사하겠다. 반송할 것"이라며 "국회가 대통령에게 바라는 건 축하 난이 아니다. 지금이라도 국회가 의결한 채 해병 특검법, 민주유공자법 등을 수용하라" 말했다. 최민희 민주당 의원도 "내어놓았으니 가져가십시오"라며 의원실 밖 복도에 난을 내놓은 사진을 게재했다. 정청래 민주당 최고위원은 "난이 뭔 죄가 있겠습니까. 난해합니다만 잘 키우겠다"면서도 "곧 축하를 후회하게 만들겠다"고 경고했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역대 유례없이 사익을 위하여 거부권을 오·남용하는 대통령의 축하 난은 정중히 사양한다"며 사진을 찍어 올렸고, 같은 당 김준형 의원도 해당 난에 '버림'이라는 메모지를 붙인 사진을 올리며 "윤석열 불통령실에서 보낸 당선 축하 난을 버린다"며 "밤새 와있어서 돌려보낼 방법이 없다"고 썼다. 정춘생 조국혁신당 의원도 축하 난에 '국회 입법권을 침해하고 거부권을 남발하는 대통령의 난을 거부합니다'라고 써 붙인 사진을 올렸다.진보당 소속 윤종오·전종덕·정혜경 의원 3명 역시 축하 난을 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