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양호 대한항공 회장(오른쪽 첫 번째)이 8일 인천 운북동에서 열린 항공엔진테스트시설 완공식에서 안상수 국회의원(두 번째)과 이영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세 번째)에게 시설, 장비 등을 소개하고 있다. 허문찬기자 sweat@hankyung.com
조양호 대한항공 회장(오른쪽 첫 번째)이 8일 인천 운북동에서 열린 항공엔진테스트시설 완공식에서 안상수 국회의원(두 번째)과 이영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세 번째)에게 시설, 장비 등을 소개하고 있다. 허문찬기자 sweat@hankyung.com
세계 최대 규모의 항공엔진 테스트시설이 국내에 들어섰다.

대한항공과 항공엔진 제작업체 프랫앤드휘트니의 합작법인 아이에이티는 8일 인천 운북동에서 ‘인천 항공엔진정비센터’ 1단계 사업인 항공엔진테스트시설(ETC) 완공식을 열었다. 아이에이티는 항공기 엔진을 분해·조립하거나 부품 수리, 성능 시험 등 엔진 관련 정비 서비스를 제공하는 항공엔진 전문 수리업체다.

아이에이티가 제작한 ETC의 테스트 셀은 세계 최대 크기(가로 14m×세로 14m)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ETC를 확보함에 따라 지금까지 국내에서 할 수 없던 초대형 엔진 테스트가 가능해졌다”며 “수년 안에 항공엔진정비센터 2단계 사업이 완공되면 종합적인 항공기 엔진 정비 체계를 갖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순신 기자 soonsin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