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맞춤 정장 시대
본격적인 결혼의 달이 되면서 맞춤정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6월 말 결혼을 앞두고 있는 직장인 A씨는 결혼 예복을 맞춤정장으로 대신하기로 했다. 30대 후반의 늦깎이 결혼인데다 예복도 겸할 수 있다는 점, 또 나이 들면서 살짝 나온 아랫배 때문에 기성복이 잘 맞지 않은 이유도 한 몫 했다. A씨는 “평소 기성복을 별 생각 없이 입어왔지만, 맞춤 정장을 접해보고 나서는 앞으로 맞춤정장을 애용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맞춤 정장 열풍은 남자들의 비즈니스 정장에도 큰 붐을 일으켰다. 이와 같이 맞춤정장이 사랑받는 이유는 평소 기성복에서는 표현하기 힘든 개성을 살릴 수 있는데다 체형 결점을 보완해준다는 장점 때문이다. 또 한 번 맞추면 그 이후에는 체형 사이즈에 맞게 기성복처럼 편하게 구입해서 입을 수도 있다.

이 뿐만 아니라 최근 중저가 바람까지 불면서 가격 경쟁력까지 더해져 새로운 시장 트렌드를 구축해나가고 있는 추세다.

이에 10년 넘게 결혼 예복 전문 브랜드 ‘보헨’을 운영하고 있는 김태영 대표는 “우리 회사의 맞춤정장은 지난 10여 년간 고객의 데이터를 분석해 시즌별, 연령대별, 직업별로 가장 선호도가 높은 아이템을 토대로 소비자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단순한 맞춤 양복이 아닌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을 스타일링 해왔다고 자부한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