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도시 이야기-천안] 천안 명물 호두과자가 탄생한 배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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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브랜드가 경쟁력이다 - '기업 천국' 천안 <상>
호두과자(사진)는 외지인들이 천안 하면 천안삼거리와 함께 가장 먼저 떠올리는 천안의 대표 명물이다. 고려 말 사신이던 유청신이 1320년께 중국 원나라에서 들여와 천안 광덕산에서 시험 재배한 것이 한국산 호두의 시초라고 전해진다. 광덕산에 있는 사찰 광덕사에는 수령이 400년가량으로 추정되는 호두나무가 보호수로 지정돼 있다. 광덕산 일대는 국내 최대 호두 생산지다.
호두라는 이름은 ‘오랑캐가 사는 땅’을 뜻하는 호지(胡地)에서 유래했다. 모양이 복숭아(桃)와 비슷하다고 해 처음엔 ‘호도’라고 부르다가 한글 표기로 바뀌면서 ‘호두’가 됐다는 설이 유력하다. 일제 강점기인 1934년 천안역 앞에서 제과점을 운영하던 고(故) 조귀금·심복순 부부가 차를 마시면서 곁들일 과자를 생각하다 호두를 넣은 과자를 만들면서 지금의 호두과자가 탄생했다.
호두라는 이름은 ‘오랑캐가 사는 땅’을 뜻하는 호지(胡地)에서 유래했다. 모양이 복숭아(桃)와 비슷하다고 해 처음엔 ‘호도’라고 부르다가 한글 표기로 바뀌면서 ‘호두’가 됐다는 설이 유력하다. 일제 강점기인 1934년 천안역 앞에서 제과점을 운영하던 고(故) 조귀금·심복순 부부가 차를 마시면서 곁들일 과자를 생각하다 호두를 넣은 과자를 만들면서 지금의 호두과자가 탄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