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자와 아이스크림 가격이 줄줄이 오르고 있다.

크라운제과는 3일 빅파이를 포함한 11개 제품 가격을 평균 8.4%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가격 인상 대상은 빅파이(6.7%)를 포함해 국희샌드(4.4%), 베이키(13.6%), 산도(6.7%) 등이다. C콘칩, 땅콩카라멜, 연양갱은 가격 변동 없이 중량을 줄였다. 크라운제과 관계자는 “제조비용 상승에 따라 수익구조가 악화된 일부 제품에 대해 가격을 조정했다”고 말했다.

과자 가격 인상은 최근 몇 달째 계속되고 있다. 삼양식품은 지난 4월 짱구와 사또밥, 바나나사또밥, 별뽀빠이 등의 가격을 30%가량 올렸다. 롯데제과도 지난 3월 롯데샌드와 빠다코코낫, 제크, 하비스트, 야채레시피 등의 비스킷 5종 가격을 1200원에서 1400원으로 인상했다.

아이스크림 가격도 잇따라 오르고 있다. 지난달 초 해태제과의 부라보콘과 롯데푸드의 구구콘, 빙그레 메타콘과 붕어싸만코 등이 줄줄이 올랐다.

노정동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