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는 26일 인도네시아 바탐섬에 42호점인 바탐(Batam)점을 연다.

바탐점은 싱가포르에 인접한 인도네시아 휴양지인 바탐섬에 위치한다. 단층 구조에 영업면적은 4433㎡(약 1341평) 규모로 도매 매장으로 운영된다.

도매 매장에선 주로 호텔, 리조트, 카페, 소규모 소매업 등 사업자들이 대량으로 물건을 구매하지만, 일반 소매고객도 이용할 수 있다. 바탐 지역은 관광 산업 중심의 섬 도시로 인도네시아의 자유무역지대로 선정됐다. 신규 주거지역의 개발도 예정돼 있어 이번 도매 매장으로 교두보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롯데마트는 지난 2008년 네덜란드계 대형마트인 마크로(Makro) 19개점을 인수하며 한국 유통업체 및 롯데그룹 계열사 최초로 인도네시아 시장에 진출했다. 올해 말까지 4개의 점포를 추가로 열어 연내 46개 점포를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고은빛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