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뉴스

    ADVERTISEMENT

    경기도교육청, 오는 11월까지 일반고 학생 위한 예술체험 '꿈이음아트' 진행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경기도교육청이 예술체험을 통해 일반고 학생들의 행복한 삶을 지원하는 '꿈이음아트'를 오는 11월30일까지 운영한다고 24일 발표했다. 도교육청은 앞서 꿈이음아트 희망학교와 문화예술 전문기관을 공모로 선정했다.

    꿈이음아트 선정 학교를 지원하는 문화예술 단체는 공연예술 창작소 공감DO-연극(뮤지컬), 바투 심미적통합예술교육연구소연극(뮤지컬), 교육극단 산타클로스연극, 극단 학마을연극(뮤지컬), 극단 학교에 연극을 심는 사람들연극(뮤지컬), ()부천국제애니메이션 페스티벌-미술체험 등 6곳이다.

    문화예술
    지원을 받는 학교는 김포 솔터고, 파주 율곡고, 안양 충훈고, 오산 성호고, 남양주 별가람고, 양평고 등 6이다.

    이들 학교는
    연극, 뮤지컬, 미술프로젝트 등 학생주도의 다양한 예술체험과 공연 프로젝트를 실시해 학생중심의 예술교육을 실현할 계획이다.

    24일 솔터고는 '극단 학마을‘15주 완성! 나만의 식스팩(식상한 생각은 가라, 스스로 만드는 뮤지컬 팩토리)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학생들은 학교현장에서 접하기 어려운 뮤지컬 공연을 통해 마음껏 뛰어놀고 서로 소통하며 내재된 끼와 재능을 발휘했다.

    오는
    26일에는 양평고에서 극단 학교에 연극을 심는 사람들톡톡! Wake Up 뮤지컬! 공연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 노래, 연기 트레이닝 등 공연 준비과정을 체험하면서 타인에 대한 배려, 협동, 공감 능력을 기르게 된다.

    오산 성호고에서는 ‘()부천국제애니메이션 페스티벌애니 문화 읽기라는 프로젝트명으로 성장통을 겪는 청소년들에게 스토리텔링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학생주도 예술체험 꿈이음아트 프로젝트는 진행된 모든 공연과 작품은 지역사회와 공유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의 시설과 전시장을 활용하고, 지역사회의 축제와 연계할 수 있는 방안도 마련하기로 했다.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학생들이 자존감과 성취감을 느끼고 행복한 예술 경험을 누리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도교육청은 꿈이음아트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오는 11월 학교별 운영 성과 발표회 및 평가회를 실시하고 우수사례는 경기도내 학교에 일반화 할 예정이다.

    홍성순 도교육청 문예교육과장은 앞으로도 학교 현장의 문제를 문화예술로 치유하고 회복하는 현장밀착형 문화예술 지원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며꿈이음아트를 통해 학생이 만들어가는 문화예술교육의 활성화 기반이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ADVERTISEMENT

    1. 1

      몰아친 바람에도…선비의 기개는 꼿꼿했다

      오만원권 지폐의 뒷면 그림 중에는 연하게 인쇄된 대나무 그림 하나가 있다. 조선 세종대왕의 현손(5대손)이자 문인화가였던 탄은 이정(1554~1626)의 대표작 ‘풍죽’이다. 이정은 한국 최고의 묵죽화(수묵으로 대나무를 그린 그림) 대가로 꼽히는 인물. 그가 그린 풍죽에 등장하는 대나무는 휘몰아치는 바람에 당당히 맞서는 모습이다. 바람에 흔들리면서도 제자리를 지키는 줄기와 가지, 잎은 고난과 시련에 맞서는 선비의 절개와 지조를 상징한다. ◇ 국난극복 서사 담아지금 대구간송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광복 80주년 기념 전시 ‘삼청도도’에서 이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삼청(三淸)’이란 ‘세 가지 맑은 마음’을 상징하는 매화(절개) 대나무(곧음) 난초(고결함)를, ‘도도’란 이 같은 마음이 물 흐르듯이 끊임없이 이어지길 바라는 소망을 뜻한다. 이번 전시에서 미술관은 임진왜란과 병자호란, 일제강점기 등 국난을 극복하려는 정신이 담긴 고미술 작품 100점을 선보인다.이정은 미술사학계에서 조선 왕실 출신 문인화가 중 가장 중요한 인물로 꼽힌다. 이번 전시에는 이정이 제작한 시화첩인 보물 ‘삼청첩’(1594)이 사상 처음으로 56면 전부 나왔다. 검은 비단 위에 금빛 안료(금니)를 써서 그린 대나무와 매화 등 그림을 당대 유명 문인들의 시문과 함께 엮은 작품이다.작품에 얽힌 이야기도 파란만장하다. 이정은 임진왜란 때 오른팔에 왜군의 칼에 맞아 큰 부상을 당했다. 2년간의 회복기를 거쳐 처음 그린 작품이 삼청첩이다. 왕족인 이정은 이 그림을 통해 조선의 자존감을 북돋고 왕실의 건재함을 알리려 했다.병자호란 때는 화재로 소실될 뻔했고 19세기

    2. 2

      "임윤찬, 韓클래식 혁신의 시작…지금은 제2 백남준 필요한 때"

      “한국 클래식의 연주력은 이미 세계적 수준입니다. 지금 한국에 필요한 것은 단순한 비르투오소(명연주자)가 아니라 비디오 아트로 예술의 정의를 바꾼 백남준 같은 혁신가(innovator)예요.”피터 폴 카인라드 세계국제콩쿠르연맹(WFIMC) 회장(왼쪽)과 정병국 한국문화예술위원회(아르코) 위원장은 최근 한국경제신문과의 공동 인터뷰에서 한국 클래식계의 과제를 ‘혁신’으로 정의했다. 카인라드 회장은 지난 5~6일 서울 대학로 예술가의집에서 열린 ‘비욘드 더 스테이지 2025’ 포럼 참석차 방한했다. 이번 방한은 지난 6월 중국 하얼빈 총회에서 정 위원장과 맺은 인연이 계기가 됐다.카인라드 회장은 최근 콩쿠르계의 흐름을 ‘다양성의 부상’으로 요약했다. 그는 10월 열린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를 예로 들며 “우승자뿐만 아니라 입상권 밖 연주자들까지 각기 다른 개성을 보여줬다는 점이 핵심”이라며 “우리는 이미 누가 1등인지보다 ‘얼마나 고유한 목소리를 내는가’가 중요한 새로운 챕터에 진입했다”고 진단했다.그는 이런 맥락에서 백남준 같은 혁신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우리는 스스로 질문해야 합니다. 왜 클래식 음악계에는 아직 백남준 같은 인물이 없는가? 클래식 음악의 해석 영역에서도 그런 혁신가가 나올 공간이 분명히 있습니다.”카인라드 회장은 2022년 밴 클라이번 콩쿠르 최연소 우승으로 신드롬을 일으킨 임윤찬에 대해 “그런 혁신가의 자질을 보여주는 연주자”라며 “이제 막 시작점에 서 있다”고 평가했다. 기존 해석을 답습하지 않고 자신만의 독창적인 음악 세계를 구축하려는 시도가 엿보인다는 설

    3. 3

      이브날 찾아온 세 정령…고약한 스크루지 심보도 녹였네

      “공연장에 들어서는 순간 크리스마스가 펼쳐져요. 잊고 있던 크리스마스의 설렘을 느끼고 눈물도 쏟을 ‘어른이 뮤지컬’이에요.”(뮤지컬 배우 리사)크리스마스 온기를 가득 담은 뮤지컬 ‘크리스마스 캐럴’이 오는 28일까지 서울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초연한다. ‘크리스마스를 선물한 작가’로 불리는 영국 대문호 찰스 디킨스의 동명 소설을 무대화한 작품이다.서울시뮤지컬단의 창작 초연 작품 ‘크리스마스 캐럴’은 돈밖에 모르던 구두쇠 스크루지가 크리스마스이브에 찾아온 세 정령을 통해 사랑과 나눔의 의미를 깨닫는 이야기를 그린다. 스크루지는 자신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보며 인간성을 회복한다. 원작 줄거리를 거의 그대로 따르되 서울시뮤지컬단만의 해석을 입혔다. 리사와 서울시뮤지컬단 단원 이연경이 정령을 연기하고, 서울시뮤지컬단 단원 이경준과 한일경이 스크루지를 맡는다.김덕희 서울시뮤지컬단장은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원작에선 스크루지가 회개하는 부분에 초점을 맞췄다면 이번 공연에선 스크루지가 왜 이런 성격을 갖게 됐는지를 깊이 다뤘다”고 소개했다.스크루지를 일깨우는 세 정령은 의상과 연기 톤 등을 바꿔 배우 혼자서 소화한다. 정령 역을 맡은 리사는 “스크루지가 남은 인생을 즐기고 현재에 충실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하늘에서 내려온 천사라고 생각하며 연기하고 있다”고 했다.무대는 크리스마스트리와 반짝이는 조명으로 장식해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극대화할 예정이다.어릴 적 원작 소설을 읽은 배우들에게 이번 작품은 새로운 의미로 다가왔다. 스크루지가 단순한 자린고비, 악인이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