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스코센터에 신형 말리부 > 권오준 포스코 회장(앞줄 오른쪽)과 제임스 김 한국GM 사장(왼쪽)이 23일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에 전시된 신형 말리부 앞에서 악수하고 있다. 허문찬 기자 sweat@hankyung.com
< 포스코센터에 신형 말리부 > 권오준 포스코 회장(앞줄 오른쪽)과 제임스 김 한국GM 사장(왼쪽)이 23일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에 전시된 신형 말리부 앞에서 악수하고 있다. 허문찬 기자 sweat@hankyung.com
한국GM이 지난 19일 출시한 신형 말리부의 프로모션 활동을 포스코와 손잡고 펼친다.

두 회사 최고경영자(CEO)인 권오준 포스코 회장과 제임스 김 한국GM 사장은 23일 신형 말리부가 전시된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만나 마케팅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한국GM과 포스코는 이날부터 3일간 포스코센터에 신형 말리부를 전시하고, 포스코 임직원에게 한국GM 차량을 특별 할인해준다.

한국GM은 인천 부평공장에서 생산 중인 신형 말리부에 쓰이는 강판을 포스코에서 전량 공급받고 있다. 일반 자동차 강판보다 무게는 10% 이상 가벼우면서도 강도는 두 배 이상 센 초고장력강판을 적용해 이전 모델보다 무게를 130㎏ 줄였다.

권 회장은 이날 전시장에서 말리부를 살펴본 뒤 “포스코의 강판을 100% 사용하는 말리부가 성공적으로 출시된 것은 포스코로서도 매우 기쁜 소식”이라며 “포스코는 앞으로도 파트너사에 더욱 뛰어난 제품을 공급해 시장에서 사랑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임스 김 사장은 “포스코 등 협력사의 품질 향상 노력 덕분에 자동차의 성능을 끌어올릴 수 있다”며 “신형 말리부는 포스코와 한국GM이 협력해 경쟁력 있는 제품을 소비자에게 선보인 좋은 사례”라고 강조했다.

강현우 기자 h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