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중국 언론 "천수이볜보다는 진일보"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중국 정부 반응 촉각
    차이잉원(蔡英文) 신임 대만 총통(대통령)이 20일 취임하면서 온건한 양안(兩岸: 중국과 대만) 정책노선을 표방함에 따라 중국 정부가 어떤 반응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중국은 국민당 마잉주(馬英九) 총통이 재임한 지난 8년간 대만과 ‘찰떡궁합’을 과시했다.

    중국 정부는 그러나 지난 1월 치러진 대만 총통 선거에서 대만독립을 당 강령에 명기해놓은 민주진보당의 차이잉원 후보가 승리한 직후부터 대만을 압박해왔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의 자매지인 환구시보는 사설을 통해 차이 총통의 양안관계 인식에 대해 급진적인 반중(反中) 노선을 선택한 민주진보당 출신 천수이볜(陳水扁) 전 총통보다는 진일보한 것으로 평가했다. 중국 정부는 차이 총통의 온건한 대만독립 노선을 용인하거나, 정치·경제·군사적 수단을 동원해 강한 압박을 행사하는 두 가지 방안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할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환구시보는 “전략적 주도권은 대륙(중국)의 손안에 있는 만큼 조급해할 필요 없이 침착하게 대응해야 한다”며 “유연한 대만독립이라는 민주진보당의 환상을 깨뜨리면서 긴장 수위를 통제해 나가야 한다”고 주문했다.

    베이징=김동윤 특파원 oasis93@hankyung.com

    ADVERTISEMENT

    1. 1

      "뚱뚱하지만 못생기진 않아"…재산 2조 30대 男 공개구혼

      중국에서 순자산 2조 원이 넘는다고 주장하는 30대 억만장자 투자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공개 구혼에 나서 화제가 되고 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15일(현지시각) 보도를 통...

    2. 2

      "펜타닐은 대량살상무기" 행정명령 서명 트럼프, 남미 군사작전 정당화[이상은의 워싱턴나우]

      미국 정부가 신종 합성마약인 펜타닐을 대량 살상무기(WMD)로 지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펜타닐과 핵심 전구체를 대량살상무기로 지정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을 15일(현지시간) 공개했다. 트럼...

    3. 3

      알고보니 상습범이었다…술 잔뜩 먹고 만취한 '라쿤'

      미국의 한 주류 판매점에 침입해 술을 잔뜩 훔쳐 마신 후 화장실에서 만취 상태로 발견됐던 라쿤이 사실은 주변 상가들을 제집처럼 드나든 상습범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14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 등 외신에 따르...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