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현오석 전 부총리 “정책 곤궁기…경제정책 담당자들 기존 사고틀 깨야할 때”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일본·EU서는 마이너스 금리까지 시행하고 있다”고 언급

    안종범-강석훈-유일호 경제팀에 과감한 정책 주문 해석
    현오석 전 부총리 “정책 곤궁기…경제정책 담당자들 기존 사고틀 깨야할 때”
    현오석 전 부총리겸 기획재정부 장관(사진)은 16일(현지시간) “다른 나라에서는 마이너스 금리까지 시행하고 있다”며 “한국도 혁신적인 사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같은 발언은 지난 15일 안종범 청와대 정책조정수석-강석훈 경제수석-유일호 부총리겸 기획재정부 장관 체제로 출범한 신임 경제팀에 더 공격적인 경제 정책 구상을 주문한 것으로 해석돼 주목된다.

    현 전 부총리는 이날 미국 워싱턴DC에서 한국경제연구소(회장 도날드 만줄로)·한미클럽(회장 봉두완)이 공동 주최한 ‘한·미 안보동맹및 경제동반자 강화방안’세미나에 참석해 한국을 둘러싼 대내외 경제환경의 어려움을 거론하며 이같이 말했다. 현 전 부총리는 박근혜 정부 초대 경제팀 수장으로 2014년 6월까지 15개월간 근무하다 현재 국립외교원 석좌교수로 일하고 있다.

    현 전 부총리는 “과거와 같은 통화나 재정정책으로는 경기침체를 벗어나기 힘든 데다 중장기 성장동력을 확중하기 위한 구조개혁도 정치권에 막혀 추진되고 있지 못하고 있다”며 “지금은 정책의 곤궁기이며 경제 정책의 패러다임 쉬프트가 필요한 시기”라고 말했다.

    현 전 부총리는 경제활성화를 위해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관광진흥법, 근로기준법, 대기환경보전법 등 24개 법안을 국회 제출했으나 정치권 의 문턱에 걸려 14개 법안을 통과시키지 못했다.

    그는 또 “미국 대통령선거 과정에서 볼 수 있 듯 자유무역을 통한 경제발전 구도를 역행하는 포퓰리즘적 정책들이 각 국에서 시도되고 있다”며 “이런 보호무역주의와 지역 이기주의 움직임이 현재 우리가 당면한 가장 위험한 리스크 중 하나“라고 지적했다. 현 전 부총리는 그런 사례로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에 대한 비준 거부와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EU)탈퇴) 국민투표 등을 들었다.

    그는 “워렌 버핏이 말했 듯이 ‘썰물이 빠지고 나자 그 동안 누가 알 몸으로 수영했는 지 알게 되는‘ 상황이 됐다”며 “정책 담당자들은 이런 경제 침체를 벗어나기 위해 과거의 틀을 깨는 혁신적 사고를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직접적으로 한국에서 시행해야 할 정책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지만, 일본과 유럽연합(EU)등에서 시행하고 있는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언급함으로써 한국도 적극적인 금리인하와 구조조정을 위한 양적완화 정책 등을 시행해야 한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풀이된다.

    워싱턴=박수진 특파원 psj@hankyung.com

    ADVERTISEMENT

    1. 1

      테슬라, 4분기 車인도량 16% 감소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테슬라의 연간 차량 인도량이 지난해 2년 연속 감소했다. 작년 4분기 인도량은 월가의 예상치보다 더 악화된 수치를 보였다. 테슬라는 2일(현지시간) 지난해 4분기 모두 41만8227대의...

    2. 2

      "건강 상태 완벽해"…79세 트럼프, 노화·건강 이상 우려 일축

      집권 2기 2년 차를 맞이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노화로 인한 건강 우려를 거듭 일축했다.트럼프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백악관 의사들은 방금 내가 완벽한 건강 상태에 ...

    3. 3

      "외국인 없으면 안 돼" 日 지자체장 입 모은 이유

      일본 지방자치단체장의 절반 이상이 지역 존속을 위해서는 외국인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2일 일본 산케이신문이 전국 1741개 시정촌(市町村, 기초지방자치단체) 단체장들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전...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