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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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16일 국내 증시에 대해 여전히 글로벌 시장 대비 투자매력도 우위에 있다며 외국인 투자자의 매수세가 재차 강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 주말 코스피지수는 3주 연속 하락세를 지속, 1970선 밑으로 내려갔다.

이준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의 실적 개선동력(모멘텀)이 글로벌 주식시장 내에서 매력적인 위치에 있어 외국인 투자자들의 순매수 기조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글로벌 주요 국가별 올해 주당순이익(EPS) 성장률을 고려하면 코스피의 성장률은 전년 대비 17.1%로 2위 수준이라는 설명이다. 브라질이 70% 수준에 육박, 1위를 기록했으며 일본, 인도, 독일, 홍콩 등 순이다.

이 연구원은 "특히 단기 이익 모멘텀의 경우 전세계 주요국 중 한국과 러시아 등 2개 국가 정도만 1~3개월 단기 이익모멘텀이 모두 플러스(+)권을 기록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코스피의 12개월 선행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92배로 주가 대비 가치(밸류에이션) 매력도 겸비하고 있다"며 "이익모멘텀과 밸류에이션 매력을 감안했을 때 이벤트 이후 외국인 매수 강도는 재차 강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이민하 한경닷컴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