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13일 한화케미칼에 대해 올해 1분기 실적이 시장 컨센서스(평균 추정치) 웃돌았다며 '매수' 추천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3만1000원에서 3만2000원으로 올렸다.

한화케미칼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428억500만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56.77%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2조1636억원으로 17.79%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흑자전환한 1134억8100만원을 기록했다.

이응주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은 시장 컨센서스인 영업이익 1094억원을 웃돌았다"며 "석유화학 부문이 호조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이어 "국제유가가 전분기 대비 25% 가량 하락하면서 원료 투입 단가 또한 떨어지는 효과가 컸다"며 "태양광 부문도 호실적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한화케미칼은 올 2분기 실적 개선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화학 및 태양광 부문의 호실적이 지속될 것이기 때문이다.

이 연구원은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4.5% 증가한 1540억원, 매출은 13.6% 늘어난 2조2830억원이 될 것"이라며 "주력 사업부인 석유화학과 태양광의 이익 흐름이 좋다"고 말했다.

그는 "인도 등 지역에서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며 "폴리염화비닐(PVC) 시황이 개선되는 것도 주목할 요소"라고 덧붙였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