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25는 오는 20일부터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모든 도시락 제품에 영양성분을 표시한다고 12일 발표했다. 도시락은 영양성분 표시에 관한 법적 의무가 없지만 소비자들이 합리적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영양성분을 표시키로 결정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표시되는 정보는 열량과 탄수화물 당류 지방 포화지방 트랜스지방 콜레스테롤 나트륨 함량 등이다. 함량과 함께 1일 영양성분기준치에 대한 비율이 함께 표시된다.

GS25는 영양성분을 표시해 고객 신뢰도를 높이면 편의점 도시락의 매출이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GS25의 올해 1~4월 도시락 판매량은 1500만개를 기록했다. 4개월만에 전년도 판매량(2600만개)의 60%에 육박했다. 이달들어 12일까지의 도시락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11.7% 증가했다.

양호승 GS리테일 편의점도시락 상품기획자는 “도시락 영양성분이 표시되면 소비자들이 이와 관련된 다양한 목소리를 낼 것”이라며 “소비자들의 요구를 수용해 편의점 도시락 품질을 높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진규 기자 jos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