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회사 내 '프라이빗뱅커'(PB)들이 참여하는 '해외주식투자수익률대회'의 평균 수익률이 32%를 넘었다고 11일 밝혔다.

이 회사는 PB들을 대상으로 '글로벌 마이더스의 손을 찾아라'라는 해외주식투자수익률대회를 지난 3월9일 시작해 오는 6월30일까지 진행한다.

대회 시작 두달째인 이날 현재 447명의 PB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상위 10위 내 PB들의 평균 수익률은 32.1%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같은 기간 코스피와 코스닥지수 상승률(1.6%, 2.9%)을 각각 20배, 11배 웃도는 수준이다.

1위를 달리고 있는 서면지점 박연주 PB는 62.2% 의 압도적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그는 "IMF 사태나 금융위기 이후 지수가 반등했던 사례를 떠올리며 그리스 위기 상황을 꾸준히 모니터링했다"며 "위기 속에 기회가 있다는 믿음으로 과감하게 투자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PB의 뒤를 이어 신한PWM 라운지 영업부영업소의 김대희 PB팀장이 2위(52.5%), 신한PWM 라운지 과천영업소 박영재 PB가 3위(34.5%)에 올랐다.

PB들의 해외주식 주요 투자처는 미국(50.2%), 홍콩(19.7%), 상해A(14.5%) 시장으로 나타났다. 종목별 투자금액은 전기차 배터리 업체인 W-SCOPE CORPORATION이 56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트위터(26억), 아마존(12억), 트립어드바이저, 뱅가드 상장지수펀드(ETF)가 뒤를 이었다.

신한금융투자는 24시간 해외주식 상담이 가능한 '나이트데스크(3772-2525)'를 10년째 운영해 오고 있다.

권민경 한경닷컴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