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데즈컴바인 주가가 이틀 연속 이상 급등하자 한국거래소가 제동을 걸었다. 10일 거래소는 “코데즈컴바인의 최근 거래 내용이 공정성을 침해할 우려가 있다”며 11일 하루 동안 거래를 정지한다고 공시했다.

코데즈컴바인은 이날 11.95% 오른 8만7100원에 장을 마쳤다. 장중 28.53%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전일 상한가를 기록한 데 이어 별다른 호재가 없는 상태에서 이틀간 45.40% 급등한 것이다.

코데즈컴바인은 지난 3월 나타난 이상 급등 현상으로 거래소의 불공정거래 심리 대상에 올라 있다. 지난달 27일까지 6거래일 연속 하락했지만 지난 연휴기간 거래소가 코데즈컴바인 주가조작 가능성이 낮다는 쪽으로 결론을 내렸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틀 연속 상승했다. 전일 장 마감 뒤 거래소가 “주가 변동에 대해 집중 주시하고 있다”고 진화에 나섰지만 주가는 진정되지 않고 있다.

거래소는 오는 13일부터 이 같은 ‘품절주’ 현상 대책의 일환으로 공정성 결여 우려 종목의 거래정지 기간을 최대 5거래일로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고은이 기자 kok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