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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대표 신문고' 정례화한 국민의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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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고위 회의에 일반인 초청
    현장 목소리 듣고 '민생 챙기기'
    < 안철수 옆자리 누구? >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가 9일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 ‘국민대표’로 참석한 이윤정 소방경(왼쪽 첫 번째)에게서 119 인형을 선물로 받고 환하게 웃고 있다. 연합뉴스
    < 안철수 옆자리 누구? >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가 9일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 ‘국민대표’로 참석한 이윤정 소방경(왼쪽 첫 번째)에게서 119 인형을 선물로 받고 환하게 웃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당이 매주 월요일 최고위원회의에 보통 시민을 ‘국민대표’로 초청하고 있다. 국민대표는 안철수 상임공동대표 옆에 앉아 가장 먼저 발언한다. 수십명의 취재진 앞에서 3~5분가량 ‘신문고’를 울릴 기회를 얻는 것이다.

    9일 회의에는 소방공무원인 이윤정 소방경과 계윤정 소방교, 소방관을 돕는 사회적 기업을 운영하는 이규동 파이어마커스 대표가 참석했다. 이 소방경은 “국민을 지킨다는 자부심으로 일하지만 열악한 근무 환경에 애로를 느낄 때도 있다”며 “소방관에 대한 법적·행정적 지원을 살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20대 국회에서 소방관 인력 보강과 장비 개선에 힘쓰겠다”고 화답했다.

    지난 2일에는 의료사고로 숨진 고(故) 신해철 씨의 부인인 윤원희 씨가 나와 의료법 개정안 처리를 호소했다. 윤씨는 “안타까운 의료사고가 있었지만 아직도 가족은 이유를 모른다”며 울먹였다.

    지금까지 장애아 보육시설 원장, 청년 벤처사업가, 워킹맘 은행원 등 9명이 국민대표로 나섰다. 이 제도는 “우리가 하고 싶은 말만 전달하지 말고 국민을 모셔와 발언권을 드리자”는 안 대표의 제안으로 시작했다. 총선을 앞둔 3월 시범 운영하다가 이달부턴 매주 정례화했다. 딱딱한 기존 정당 회의와 차별화하면서 ‘민생을 챙기는 당’이라는 이미지도 높일 수 있다는 기대가 깔려 있다.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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